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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희곡 당선작]발판 끝에 매달린 두 편의 동화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희곡 당선작]발판 끝에 매달린 두 편의 동화

      ●당선소감 투박한 제 작품보다 가능성에 대한 기대 서랍 속에 두고 읽고 살아도 벅차오르고, 쓰고만 지내도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말(言) 속으로 밀려난 아이였던 저는 구름을 잡아두던 데 쓰던 거울들을 어느새 얼굴 바짝 들이대 면도하고 늘기만 한 흰머리를 뽑는 데 쓰고 있었습니다…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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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시조 당선작]마당 깊은 집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시조 당선작]마당 깊은 집

      ●당선소감 - 강대선 당선이란 물에 떴으니 항해를 시작해야 시조의 바다를 향해 노를 저어 갈 것 당선 소식을 받고 어린 시절 나주에서 바라본 노을을 떠올렸습니다. 저에게 시조는 노을처럼 붉기도 하고 그런데 붉음만은 아니어서 어두운 낯빛을 띠기도 하고, 때론 서운케 돌아눕기도 했으나 …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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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포세대가 아니라 포기당하는 것… 끈기 없인 취업준비도 못해”

      “N포세대가 아니라 포기당하는 것… 끈기 없인 취업준비도 못해”

      《“‘N포 세대’라고요? 포기하는 게 아니라 포기당하는 거죠.” “끈기가 없다고요? 끈기 없이 자기소개서 100장 쓸 수 있나요?” “놀러 다닐 생각만 한다고요? 모아 봤자 푼돈이라 현재에 충실할 수밖에요.” 본보가 심층 인터뷰한 전국의 20대 100명은 기성세대를 향해 자신들을 향한…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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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중편소설 당선작]오즈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중편소설 당선작]오즈

      6월, 나는 구에서 주관하는 하우스 쉐어링 사업의 세입자로 참여하게 된다. 독거노인의 남는 방을 청년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주는 단기 임대 프로젝트였다. 그해 봄에는 나의 엄마가 죽었다. 엄마는 카지노를 드나들며 사채를 쓰고 있었고, 원금보다 이자가 더 큰 빚은 고스란히…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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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동화 당선작]들개 대장, 폴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9/동화 당선작]들개 대장, 폴

      “으르릉∼ 으르르르릉∼.” 나는 꼬리를 바짝 세우고 입을 벌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어요. 그러고는 상대의 눈을 뚫어지게 노려보았지요. 그렇게 팽팽하게 맞선 상태에서 내가 먼저 녀석을 향해 한발을 툭 내 딛습니다. “어…어…엄마! 엄마아!” 얼어붙은 듯 조용히 나를 경계하…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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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생각은/전웅주]수능 대신 졸업 자격시험 시행을

      [내 생각은/전웅주]수능 대신 졸업 자격시험 시행을

      인문계 고교 3학년 교실은 2학기만 되면 아수라장이 된다.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교육 당국에서는 학교에다 공문을 보내 취약 시기 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하라고 지시하고 잘못되는 경우 학교를 징계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 시기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는 데 한계…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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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답변해도 될까요” 소방수로 나선 임종석

      “의원님, 제가 답변 드려도 되겠습니까.”(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몰아세울 때쯤이면 임 실장의 여유 있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상대적으로 국회 대처 경험이 있는 임 실장이 야당 의원의 고성이…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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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미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

      [정미경의 이런 영어 저런 미국]미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주제는 ‘미국, 이것만은 고쳐줘’. 오늘은 인종차별 문제입니다. 저 역시 미국에 체류할 때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많이 고쳐졌지만 아직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인종차별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I deserve t…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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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팩, 공책, 형광펜… 작심발언 준비한 조국

      백팩, 공책, 형광펜… 작심발언 준비한 조국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찾은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작심한 듯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갈색 백팩(배낭·사진)을 손에 든 채 국회에 도착한 그는 “이 사태의 핵심은 김태우 행정요원이 징계처분이 확실시되자 정당한 업무처리를 왜곡해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고 자신의 비…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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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걸크러시]〈16〉유리천장을 뚫고 나온 문장과 시

      [조선의 걸크러시]〈16〉유리천장을 뚫고 나온 문장과 시

      “이매헌의 아리따운 용모와 슬기로운 언어를 다시는 보고 들을 길이 없으니, 내가 사는 것이 슬픔이 될 뿐이구나.” ―야담집 ‘좌계부담(左溪부談)’ 중에서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사랑 고백처럼 읽힌다. 그러나 이매헌(李梅軒)과 이 말을 한 화자, 조옥잠(趙玉簪)은 모두 여자다.…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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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나무 아래서]〈18〉시아버님의 ‘호주머니’를 탐하라

      [포도나무 아래서]〈18〉시아버님의 ‘호주머니’를 탐하라

      “며느리에게. 이번 노엘에 너희가 우리와 함께 못 하는 것이 너무 아쉽구나. 이번 노엘 식사는 실비네 집에서 하기로 했다. 멧돼지 요리를 한다네. 노엘 저녁에 멧돼지는 처음이다. 너를 위한 노엘 선물 100유로, 12월 네 생일 선물 100유로, 이 금액을 네 계좌로 이체했다. 원하는…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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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즈미의 한국 블로그]한국 돼지, 일본의 멧돼지… 아무튼 복돼지!

      [이즈미의 한국 블로그]한국 돼지, 일본의 멧돼지… 아무튼 복돼지!

      새로운 해가 시작됐다.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으로 십이지의 마지막 동물인 돼지의 해다. 돼지저금통, 돼지꿈, 꽃돼지, 복돼지…. 한국에서 돼지는 ‘다산으로 재산을 불러 모으는 복의 상징’이라고 하여 좋은 이미지다. 하지만 일본에선 비만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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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외롭지 않아요

      [고양이 눈]외롭지 않아요

      우리 모두는 고독 위에서 삽니다. 발 디딘 현실은 찬 상고대 서린 나무 끝 같습니다. 삭풍 불어오고 눈보라 몰아칩니다. 그래도 친구와 가족이 곁에 날아올 겁니다. 그들의 체온으로 올 한 해도 버텨낼 겁니다. 태백산=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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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美 공무원 임금 동결

      [횡설수설/우경임]美 공무원 임금 동결

      “급여를 안 주더니 이번엔 약간 오른 (2019년) 급여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8일 2019년도 연방공무원 임금을 동결시킨 데 대해 전미재무공무원노조(NTEU) 회장이 울분을 토했다. 미 공무원들은 현재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폐쇄…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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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윤완준]새해 중국이 해야 할 것,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광화문에서/윤완준]새해 중국이 해야 할 것,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미국의 쇠퇴가 현실이 될까’라는 질문에 예상한 답이 아니었다. 중국을 대표하는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 옌쉐퉁(閻學通) 칭화(淸華)대 국제관계연구원장이 지난해 12월 21일 기자와 단독 인터뷰(지난해 12월 24일자 A23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 미국이 어떻게 될…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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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규섭]선거제도 개혁, 개방형 공천이 먼저다

      [동아광장/한규섭]선거제도 개혁, 개방형 공천이 먼저다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2019년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는 해다. ‘1987년 체제’가 지난 30여 년간 한국 정치의 ‘현재’를 만들었다면 ‘2019년 체제’는 한국 정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 분명하다. ‘1987년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은 대…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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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위선적 양두구육 정권” 조국 “이 사건은 한마디로 삼인성호”

      나경원 “위선적 양두구육 정권” 조국 “이 사건은 한마디로 삼인성호”

      “김태우 수사관(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개인 비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문재인 정부는 무차별로 민간인을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도 작성했는데 ‘나 몰라라’ 하고 ‘개인의 일탈’이라고만 한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31일 …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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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용한의 전쟁史]〈39〉15분 비행

      [임용한의 전쟁史]〈39〉15분 비행

      무기 검증은 아주 어렵다. 전쟁은 수십 년에 한 번 벌어진다. 평소에 발사를 하고 운영을 해도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갖가지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만난다. 최고의 무기라고 각광을 받았던 무기가 쓸모없는 것으로 판명나기도 하고, 못 쓸 것 같다던 무기가 엉뚱한 쓸모가 발견돼 용도전환이 되는…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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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지지층만 바라보면 트럼프와 뭣이 다른가

      [오늘과 내일/이승헌]지지층만 바라보면 트럼프와 뭣이 다른가

      처음 봤을 때 누구 것인지 헷갈렸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을 한데 모은 정치분석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숫자를 보고서다. 지난해 12월 27일까지 집계된 누군가의 지지율 여론조사였는데 긍정 42.7%, 반대 52.2%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것이었다. 어디서 …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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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수 넘치는데 적자국채 발행 추진 의문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지시로 민간 기업인 KT&G 사장을 교체하려 했다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주장에 기재부가 “법상 관리주체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정부의 국가채무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게 하려고 국채를 발행하려 했다는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는 “치열한…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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