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당정 협의 강화’ 지시…
“정책에 여론 충분히 반영”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당정 협의를 강화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근로 시간 유연화 정책이 ‘주 69시간제’ 논란으로 번지는 등 여론 반발이 일자 그 원인이 당정의 충분한 논의 부족, 여론 수렴 미흡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간 정책 논의를 위한 핫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의 한 만찬 자리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격주로 대통령-당 대표 정례 회동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정책에 여론 충분히 반영”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당정 협의를 강화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 같은 지시는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근로 시간 유연화 정책이 ‘주 69시간제’ 논란으로 번지는 등 여론 반발이 일자 그 원인이 당정의 충분한 논의 부족, 여론 수렴 미흡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간 정책 논의를 위한 핫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의 한 만찬 자리에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격주로 대통령-당 대표 정례 회동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