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21세기 주도산업…2천년까지 2조 투입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2분


정보통신산업이 21세기의 국가 최우선 기간산업으로 지원육성된다. 또 사회 경제

각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차원의 정보화

사업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金泳三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李壽成국무총리와 각부 장관 정재계 주요인

사 등 1백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추진 확대회의를 처음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

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전략」을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정보화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수단』이

라며 『산업 정부 환경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범국가적 정보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 『특히 정보전쟁 과학전쟁에 대비해 국방 정보화를 가속화 해나

감으로써 국가 안보역량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이 이날 밝힌 정보화 전략은 △정부의 정보화 실천 선도 △핵심분야의 정

보화 우선투자 △정보화를 통한 지역 계층간 격차해소 △소프트웨어 영상산업 등 정

보산업에 적합한 기업 환경조성 △정보화 관련법과 제도정비 △통일대비 정보화추진

등 6대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金대통령은 또 △민간과 정부의 적정한 역할 분담 △보편적 서비스 △균형적 통합

적인 정보화 △과제의 선별적 추진 △정보화 역기능의 최소화 등을 5가지 정보화 추

진 원칙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정부3청사 입법부 사법부를 연결하는 초고속 행정정보망

을 구축하고 내년중 의료보험 고용보험 등 6개 민원부문과 주민등록 정보망을 연계,

주민등록 등초본 제출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2000년까지 항만 도로 철도 등 화물운송 정보를 종합한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

,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토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국가지리정보체계(

GIS)개발에 1천4백50억원을,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교통시스템(ITS) 개발에

1천7백50억원등 1조9천8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崔壽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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