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우경임]‘권력형’ 재테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5/132195685.1.png)
[오늘과 내일/우경임]‘권력형’ 재테크
선출되지 않는 권력인 대통령의 부인이 반클리프아펠, 샤넬, 디올 등 명품을 받고 공직을 넘기거나 예산을 줬다고 한다. 그 뒤에는 무속인이 있었다.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곤 믿기지 않는다. 여성, 명품, 종교 등 흡입력 있는 줄거리에 ‘눈떠 보니 후진국’이라는 자괴감이 더…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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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우경임]‘권력형’ 재테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5/132195685.1.png)
선출되지 않는 권력인 대통령의 부인이 반클리프아펠, 샤넬, 디올 등 명품을 받고 공직을 넘기거나 예산을 줬다고 한다. 그 뒤에는 무속인이 있었다.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곤 믿기지 않는다. 여성, 명품, 종교 등 흡입력 있는 줄거리에 ‘눈떠 보니 후진국’이라는 자괴감이 더…
![[동아시론/윤평중]한미동맹 고도화, 자강 한국과 동행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8/15/132195671.1.jpg)
2025년 광복 80주년, 대한민국은 선진 강국으로 격상됐다. 한국적 산업혁명과 민주혁명은 피와 땀으로 이룬 천지개벽의 성취다. 한국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의 본향(本鄕)이자 매력국가다. 광복 80주년 ‘세계 속 대한민국’의 약진은 단군 이래 최대 성취가 아닐 수 없다. 굳건한 한미…
![[광화문에서/김상운]美관세발 물가압박 경고… 세율 재조정 등 대비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5/132195643.1.png)
“이건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법치가 무너진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제닛 옐런 전 미 재무장관) “8월 1일은 미 국채 시장이 사망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데이터를 믿을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믿을 수 있겠는가?”(빌 블레인 영국 경제비…
![[고양이 눈]포도를 품은 커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5/132194551.4.jpg)
커피잔 위로 피어난 거품들이 하나하나 엮여 작은 포도송이가 됐네요. 커피 한 모금마다 입안에 포도향이 스며들 것 같습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빛 헤엄[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5/132194542.3.jpg)
할머니는 말했다 파도가 두려워지기 전까진 파도를 두려워하지 마라 세상이 무서워지기 전까진 세상을 무서워하지 마라 할머니의 뼛가루를 바다에 뿌린 뒤로 자주 바다로 나가 헤엄을 쳤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가리지 않고 할머니가 남긴 말을 이해해보려고(중략) 산 사람은 살아야…
![[이기홍 칼럼]드러나는 이재명 본색, 외교는 달라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91483.1.jpg)
집권 두 달여, 이재명 대통령의 성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요약하면, 자기 이익과 생존을 위해선 수단 방법 염치 상식 도덕 원칙에 구애받지 않으며, 오로지 핵심 지지층 결속을 최우선 과제로 추구한다는 것이다. 취임 첫날 인사(人事)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합리적 인물들을 기용해 …
![[횡설수설/장원재]권성동의 ‘복면 골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91480.1.jpg)
10일 강원의 한 골프장에는 빨간 바지를 입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등장했다. 같이 골프 친 4명 중 얼굴을 빈틈이 안 보일 정도로 철저하게 가린 사람은 그뿐이었다. 라운딩 중 그늘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마스크를 잠시 벗었을 때 드러난 얼굴은 …
![[오늘과 내일/유재동]소주성 냄새 풍기는 ‘진짜 성장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91477.1.jpg)
너도나도 ‘진짜’를 외치는 시대다. 요즘 대통령실과 여권, 특히 관가에서는 ‘진짜’ 열풍이 뜨겁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진짜 성장을 위한 진짜 산업 정책을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기업이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중심”(구윤철 경제부총리), “과학기술 주도로 진짜 성…
![[광화문에서/이동훈]산업부 장관의 뒤늦은 경고… 석유화학 ‘민관 원팀’ 만들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91473.1.jpg)
“석유화학 업계가 합심해서 자발적인 사업 재편에 참여해야 합니다. 무임 승차하는 기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글로벌 공급과잉 위기에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를 두고…
![[데스크가 만난 사람]“눈물로 번 엔화 ‘한강의 기적’ 밑거름… 광복 80주년에 재조명됐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5/132191716.1.jpg)
《한국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일교포 사회는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 일본 우익들은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시위를 한 뒤, 차로 3분 거리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건물까지 몰려와 시위를 이어갔다. 신주쿠, 신오쿠보 등 한인 밀집 지역에선 ‘헤이…
![강 건너의 관객[이준식의 한시 한 수]〈32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91454.1.jpg)
약야계 냇가에서 연밥 따는 아가씨, 연꽃 사이로 웃으며 사람들과 얘기하네.햇살 비치자 고운 얼굴 물속에 환하게 번지고, 바람 불자 향긋한 소맷자락 허공 속에 나풀댄다.나들이 즐기는 강기슭의 사내들은 뉘 집 자제일까. 삼삼오오 수양버들 사이로 얼쩡거린다.흩날리는 꽃 사이로 울부짖으며 내…
![[고양이 눈]“우리가 자랐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89897.4.jpg)
흙속에서 하루하루 몸집을 키워나간 작은 당근이 드디어 세상에 나와 인사를 건넵니다. 초록 잎과 주황 뿌리가 생기로운 게 ‘어른 당근’ 못지않네요. ―강원 홍천군에서
![[HBR 인사이트]워라밸 장려하면서 직원 불이익 주는 역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89890.4.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업무와 개인생활의 경계가 급격히 흐려졌다. 근무시간 외에도 스마트폰 알림과 메시지가 이어지며 상시 대기 상태가 일상이 됐고,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번아웃 위험이 커졌다. 이는 직원의 건강은 물론이고 기업…
![‘K원조’ 세계에 알리려면 유-무상 통합 운영해야[기고/이윤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8/14/132191438.1.jpg)
2024년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39억4000만 달러(약 5조4500억 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이며,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 역시 사상 최고치(0.21%)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육수와 동치미 국물의 조화… 대통령과 배우가 찾던 냉면[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89880.4.jpg)
서울 은평구 갈현동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연신내역 중간쯤, 대로변을 지나다 보면 ‘만포면옥 본점’이라는 간판을 내건 집이 보인다. 1972년 문을 연 이 집은 54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상호가 말해주듯 냉면을 대표 음식으로 내세운다. 1대 지해성, 진정옥 부부가 당시 경기 고…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지방병원 입원 중증환자 뺑뺑이, 갈 곳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89870.4.jpg)
얼마 전 청주 H병원에 뇌질환으로 입원한 83세 김모 씨. 최근 갑자기 호흡곤란을 겪었다. H병원엔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없어 의료진은 환자를 빨리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전했다. H병원 협력센터 직원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북대병원 등 대형병원 3곳을 알아봐 줬다. 환…
![아버지의 유산은 낡은 곳간 아닌 삶의 태도[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4/132189877.4.jpg)
모든 것은 농부 아버지의 임종과 함께 시작됐다. 아버지를 보내드리기 위해 내려온 고향땅에는 파란 창고와 곳간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부숴도 무방할 낡은 건물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든 그곳을 지켜내고 싶었다. ‘저곳을 고치고 부분 부분 새로 짓는다면 어떤 건축가에게 일을…
![[횡설수설/신광영]89년 만에 제 이름 찾은 ‘기테이 손’과 ‘쇼류 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3/132184241.2.jpg)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는 시상식 직후 일본 측이 마련한 격려 만찬에 가지 않았다. 대신 베를린의 한 두부 공장으로 향했다. 교민 10여 명이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음식이라곤 공장에서 만든 두부와 김치가 전부였다. 공장 벽엔 태극기가 걸려 …
![[동아시론/안세영]‘턴베리 체제’는 트럼프 임기 끝난다고 끝나지 않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8/13/132184522.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우리를 휩쓸고 지나갈 ‘쓰나미’라면, 이른바 ‘턴베리 체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 체제의 판을 뒤엎는 역대급 ‘지각 변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 대표와 무역협약을 맺으며 간판을 내건 턴베리 체…
![[오늘과 내일/서영아]수교 60년, 서로에게서 배우는 한일관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3/132184520.1.png)
지난해 여름까지 서울 특파원으로 일하다 귀국한 이나다 기요히데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이 최근 책 한 권을 보내왔다. 제목은 ‘축소하는 한국, 고뇌의 향방(아사히신서)’. 한국의 저출산과 초고령화, 이민, 수도권 집중 문제 등 인구 문제를 다룬 문고판이다. 띠지에는 ‘한국 현실은 강 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