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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초대석]“대통령 됐다고 국민 뜻 독점하고 야당 배격하면 독재”

    [월요 초대석]“대통령 됐다고 국민 뜻 독점하고 야당 배격하면 독재”

    《“대선 날 당선됐다고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국민의 뜻(people’s will)이 오직 대통령에게만 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9일 3시간여의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주의 위기의 본질에 대해 던진 화두는 이 물음이었다. 그는 “선거로 국민의 뜻을…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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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신진우]충성파 일색, 부작용 속출하는 ‘예스맨’ 정부

    [특파원 칼럼/신진우]충성파 일색, 부작용 속출하는 ‘예스맨’ 정부

    “대통령님의 리더십이 미국을 돌볼 것입니다.”(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당신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내셨습니다.”(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 지난달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집권…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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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성민]선행 학습과 숏폼, 우리 아이 뇌는 안전할까

    [광화문에서/박성민]선행 학습과 숏폼, 우리 아이 뇌는 안전할까

    3년 전 동네 도서관에서 ‘아빠와 그림책 읽기’ 강좌를 들었다.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 서툰 아빠를 위한 수업이었다. “그림책은 그림을 읽는 것이다. 아이가 그림과 교감하며 상상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참가한 아빠들은 강사 말에 다들 뜨끔한 눈치였다. 돌이켜 보니 그동안 책…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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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위기속의 손흥민, 토트넘 잔류만이 최선인가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위기속의 손흥민, 토트넘 잔류만이 최선인가

    손흥민이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다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2024∼2025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12일…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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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전쟁 끝나자 美 곡물 특수도 끝… ‘월가 위대한 곰’도 도미노 파산[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유럽 전쟁 끝나자 美 곡물 특수도 끝… ‘월가 위대한 곰’도 도미노 파산[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

    《1853년 11월 23일, 러시아 해군 중장 파벨 나히모프는 전열선 세 척, 프리깃 한 척, 증기선 한 척과 함께 흑해의 항구도시 시노프의 외해에 자리 잡았다.당시 시노프에는 튀르키예 해군의 프리깃 일곱 척, 코르벳 세 척, 증기선 두 척이 정박해 있었다.튀르키예는 약 한 달 전인 …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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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도심의 산소공장

    [고양이 눈]도심의 산소공장

    봄을 맞아 어딘가에 심겨질 나무가 트럭에 실려 이순신 동상 옆을 지나갑니다. 우리 옆에서 신선한 산소를 많이 내뿜어주기를 기대할게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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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보다 사명[내가 만난 명문장/전지영]

    재능보다 사명[내가 만난 명문장/전지영]

    “내가 쓰지 않으면 사건들은 그 끝을 보지 못한다. 그저 일어난 일일 뿐.” ―아니 에르노 ‘젊은 남자’ 중 가끔 “제가 소설에 재능이 있을까요?”라고 묻는 사람을 만난다. 그때마다 소설 쓰기의 재능이란 무엇인가 고민해 보곤 한다. 사전에서는 재능에 대해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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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도 과육도 모두 몸에 유익한 아보카도[정세연의 음식처방]

    기름도 과육도 모두 몸에 유익한 아보카도[정세연의 음식처방]

    요즘 식용유 중 아보카도유가 올리브유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두 기름은 지방 구성 성분에서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도 있다. 정제되지 않은 아보카도유의 발연점은 250도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발연점(160∼210도)보다 높다. 반면 기름을 150도, 200도, 250도로 가열했…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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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6·3대선, 부정선거 음모론 뿌리 뽑는 전환점 돼야

    [사설]6·3대선, 부정선거 음모론 뿌리 뽑는 전환점 돼야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이번 대선에서도 부정선거가 벌어질 것”이라고 선동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 부정선거론자들의 구호를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선 관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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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韓 “그런 일 있으면 알릴 것”… 모호한 처신은 혼란만 키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6·3 대선 등판설과 관련한 동아일보 질문에 “(출마하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알려 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출마할 뜻이 있는지를 묻는 트럼프의 질문에 “여러 요구와 상황이 있어 고민 중”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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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위헌 법률 후속 입법 손 놓은 국회… “헌법 존중” 말할 자격 있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국회가 무시하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헌재가 위헌·헌법불합치 결정한 법률에 대한 국회의 조치를 동아일보가 조사한 결과 아직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법률이 29건에 달했다. 탄핵심판 등 민감한 사건에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마다 각 …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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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매드맨’ 트럼프도 두 손 든 美 국채 투매

    [횡설수설/김재영]‘매드맨’ 트럼프도 두 손 든 美 국채 투매

    “때로 무엇인가를 고치려면 약(medicine)을 먹어야 한다.” 미국이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미국 주식시장에선 연이틀 대폭락장이 연출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태연했다. “꽉 잡고 버텨라. 끝은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담은 오래가지 못했다. 9일 “국채 시장…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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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신광영]복종 대신 승복 끌어내는 잘 쓴 판결문의 힘

    [오늘과 내일/신광영]복종 대신 승복 끌어내는 잘 쓴 판결문의 힘

    법관은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판사는 판결 쓰는 사람’이란 말도 있다. 판사가 판결문만 안 쓰면 판사 할 만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만큼 쓰기 어렵단 얘기다. 누가 옳고 그른지 반드시 가려내야 하고, 그 이유를 낱낱이 밝혀야 하며, 탈고한다고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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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송인호]타인의 성취를 함께 기뻐하는 사회

    [동아광장/송인호]타인의 성취를 함께 기뻐하는 사회

    타인의 성공을 기꺼이 축하하지 못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성숙한 사회는 타인의 성취를 질투하거나 깎아내리지 않고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성장의 필수적인 조건이다.“즐거워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울라”는 성경 …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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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홍정수]‘세계 대학살’ 트럼프 관세… ‘미국 자충수’ 부메랑 될것

    [광화문에서/홍정수]‘세계 대학살’ 트럼프 관세… ‘미국 자충수’ 부메랑 될것

    “미국의 대학살(American Carnage)은 바로 여기서 당장 멈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집권 1기 취임사에서 도심 빈민, 녹슨 공장, 망가진 교육 제도 등 ‘산산이 깨어진 아메리칸드림’을 상징하는 장면들을 줄줄이 언급했다. 또 “미국 우선주의(Ame…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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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모두의 봄

    [고양이 눈]모두의 봄

    외국인들이 강가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포근해진 날씨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한국의 봄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시대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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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1[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96〉

    물 1[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96〉

    어둠 속에 엎드려물소리를 듣는다사람들 소리는 사라져도우리는 아직도물소리로 살아서허옇게 소리치고 있다.누구인지,엎드린 사람에게는물소리가 들린다.휘어지지 않기 위하여휘어지는 밤가슴으로 듣는 물소리―권달웅(1944∼ )1984년에 나온 평론집 ‘젊은 시인들의 상상세계’에서 김현 평론가는 이…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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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무능’ 잼버리委, ‘안일’ 여가부, ‘잿밥’ 전북도… ‘늑장’ 감사원

    [사설]‘무능’ 잼버리委, ‘안일’ 여가부, ‘잿밥’ 전북도… ‘늑장’ 감사원

    ‘땡볕’ ‘펄밭’ 야영장 등 열악한 환경 탓에 참가자 전원이 조기 퇴소했던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총체적 관재(官災)였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해 8월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는 156개국에서 4만2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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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 “상호관세 中 빼곤 90일 유예”… 그래도 불안한 韓 처지

    [사설]美 “상호관세 中 빼곤 90일 유예”… 그래도 불안한 韓 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교역상대국을 대상으로 높은 상호관세를 물리기 시작한 지 13시간 만에 관세전쟁의 방향을 크게 틀었다.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에 나선 중국에 대해선 125%의 초고율 관세를, 그 외 한국 등 70여 개국에 대해선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10…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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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헌재 재판관 임기 혼란… 獨·墺처럼 제도적 해법 마련해야

    [사설]헌재 재판관 임기 혼란… 獨·墺처럼 제도적 해법 마련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 퇴임하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를 전격 지명한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재판관 임기가 끝날 때마다 벌어지는 혼란을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후임 재판관 임명 시까지 기존 재판관의 임기를 제한적으로 연장하는…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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