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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도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2023.08.23
편집자의 글
안녕하세요.
헬스동아 편집자 입니다
우리의 뇌도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오늘은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절기인 처서입니다.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속담도 있죠. 그런 말이 무색하게도 올 여름의 무더위는 처서가 되어도 좀체 기세가 꺾이지 않네요.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서 더 후텁지근해지기도 하고,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잠조차 잘 수 없는 열대야도 계속 됩니다. 그런 날이 반복되다 보니 온몸을 파고드는 에어컨 냉기에 머리는 띵하고 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기만 합니다. 회사에 출근해서도 업무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최근 호주 시드니대학교 교육심리학과의 폴 진스 교수팀은 5분간의 ‘뇌 휴식’만으로도 능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도 우리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도 “우리가 피로를 느낀다는 것은 몸이 아니라 뇌가 지쳤다는 신호”라고 말합니다. 뇌의 피로를 풀어주려면 “요가나 스트레칭, 태극권처럼 몸을 천천히 이완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김 교수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호흡이나 명상 같은 것도 좋고, 낯선 장소나 조용한 숲에서 ‘멍 때리기’를 하는 것처럼 평소에도 ‘멍 때리기’를 습관화하는 것도 좋다” 고 강조합니다.

또한 “우리 몸은 스스로 생각하는 방향대로 움직인다.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의 뇌와 몸이 지탱할 수 있는 진정한 에너지”라며 뇌를 ‘긍정 리셋’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저도 ‘긍정의 힘’을 종종 느끼곤 합니다. 더 많이 이루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해봅니다. 그것이 피곤한 뇌에 휴식을 주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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