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가 몰고 오는 식량 가격 인플레…신흥국에 더 큰 파장
엘니뇨 현상과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참여 중단, 인도의 백미 수출 금지. 이 세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 치솟을 대로 오른 세계 식량 가격에 만만치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신흥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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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현상과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참여 중단, 인도의 백미 수출 금지. 이 세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 치솟을 대로 오른 세계 식량 가격에 만만치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신흥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
한국이 올 상반기 수출이 12.4% 줄며, 세계 10대 수출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출 감소를 보였다.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6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과 일본의 엔화 약세로 올해 한국 무역수지 적자는 4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
앞으로 노후 국가산업단지에 편의점, 체육·문화시설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입주 업종 제한도 대폭 풀어 첨단·신산업 기업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입주 기업이 소유한 토지와 공장 매각도 허용한다. 정부는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런 …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던 경고를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24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일본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직후 ‘2023년 제103호 해관총서 고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핵 …
“생명·안전 및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공공조달의 공적 역할을 확대해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윤상 조달청장(54)은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부실 아파트와 수돗물 이물질 때문에 국민의 불안이 크다”며 “조달 시스템을 통해…
11개월 연속 수출 감소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은 279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6.5%↓), 수입은 314억 달러(27.9%↓)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억달러 적자다. 지난 7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6.5% 감소한 503억300…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 2단지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이르면 2025년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우선협상 대상 기업으로 ‘IGFC 컨소시엄’(가칭)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가 지난해 한국경제에 약 5900억 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발표한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한국’ 하면 연상되는 …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로 올 상반기(1∼6월)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발 경제 위기 등으로 하반기(7∼12월)에도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 분석’…
세계 5위 해운사이자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 ‘하파크로이트(hapag-Lloyd)’가 국내 최대 해운 업체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HMM 인수로 선복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3위권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로써 동원, 하림, LX그룹 등…
올 들어 7월까지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40% 넘게 늘며 역대 최단 기간에 400억 달러(약 53조7000억 원)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1∼7월 자동차 수출액은 41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한국 전체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이후 최대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재 수출이 일부 산업과 국가에 편중된 점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재가 전체 수출에서…
정부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3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첨단 산업 경쟁 심화 등으로 비상이 걸린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6일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수…
7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150억달러 선을 다시 하회했다. ICT 월별 수출액은 올초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대로 수출이 급감했지만 5월부터 3개월째 20%대 감소폭을 유지하며 점차 완화 추이를 보였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6억1000…
정부가 민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에 23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 지원한다. 미국과 중국 등 전통적인 글로벌 무역 구조가 약화하고, 수출 주력지역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은행들은 수출 우수기업들의 비용 부담 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일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 보고서’에서 2011∼2020년 10년간 등록된 수소 저장·운송 분야 세계 특허에서 한국의 출원 비중이 약 5%에 그쳤다고 밝혔다. 33%를 차지한 유럽연합(EU), 23%인 미국, 22%인 일본과 비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서방세계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와 미중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이 세계 공급망을 흔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러시아와의 동조 현상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세계의 탈중국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서 저렴한 공산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줄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1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8일 2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2021년 이후 가…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 자본의 대(對)중국 투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이 격화하고 중국의 각종 경제 규제가 심해지면서 대중 투자 또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3일 일본 니혼…
8월도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량이 줄면서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3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3%(23억 9000만 달러)가 감소했고 수입은 162억 달러로 30.5%(71억 2000만달러)가 줄었다. 연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