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터진줄” 식당서 ‘쾅’ 12명 다쳐… 가스통 폭발 추정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니 2층 유리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폭탄이 터진 줄 알고 남편을 깨우러 갔어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2명이 다친 가운데 인근 건물 입주자 김모 씨(60)는 25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당시 …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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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니 2층 유리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폭탄이 터진 줄 알고 남편을 깨우러 갔어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2명이 다친 가운데 인근 건물 입주자 김모 씨(60)는 25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당시 …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후 7개월 된 딸을 안고 4층 집에서 뛰어내린 30대 가장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119에 화재를 신고하고 주위에 대피를 권하던 30대 남성도 연기를 들이마신 채 비상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 대부분이 잠든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송영길 전 대표(사진)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송 전 대표를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송 전 대표에게 26일 나…

연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져 ‘세밑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내륙과 산지에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

25일 서울 동대문구 무료 급식소 ‘밥퍼나눔운동’(밥퍼) 앞마당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36번째 거리 성탄예배’가 열렸다. 밥퍼를 운영하는 다일공동체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방한복과 도시락을 선물했다. 거리 성탄예배는 1988년 시작된 다일공동체의 전통이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과학탐구 점수가 사회탐구 점수보다 높게 산출되도록 변환점수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서는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높은 수학 영역 점수를 활용해 상위권 대학 인문사회계…

23일 찾은 서울 중구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23층 거실 창문 밖을 보자 남산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창밖 아래쪽으로는 아파트 폭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커다란 공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을지면옥 등이 있었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이다. 서울시는 올해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초강력 전자기파(EMP) 방호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EMP 공격이 발생하면 전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기와 통신수단, 교통수단 등의 내부 회로가 손상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
내년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쌍둥이들은 자동으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에 가입된다. 무료로 응급실 내원비와 전염병 진단비, 암 진단비 등 최대 3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에서 태어난 다태아들에게 자녀안심보험 지원을 시작한다고 25일 밝…

서울시가 40년 만에 바뀌는 지하철 노선도 최종 디자인(사진)을 발표했다. 바뀐 디자인은 내년 1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부터 시범 적용된다. 서울시는 “올 9월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최종 노선도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겨울방학을 맞아 양재천 수영장 내에 ‘겨울철 눈놀이터’를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눈놀이터는 6400㎡(약 1940평) 규모로 최대 1100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대형 눈썰매장과 스노볼(에어볼) 놀이장을 마련했으며 대…

24일 오후 2시경 경기 과천시 문원체육공원.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야외 스케이트장(1200㎡, 약 360평)은 시민 100여 명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서툴게 다리를 옮기다 넘어져도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주민 심모 씨(45)은 “며칠간 이어지던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

중국 수도 베이징의 기온이 300시간 이상 영하에 머물면서 역대 최장 한파 기록을 세웠다.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일부 정부 기관과 국영 기업은 건물 난방을 중단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25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1일부터 영하로 떨어진 베이징 기온은 300시간 이상 …

급진 자유주의 성향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사진)이 취임 직후 단행한 경제 개혁 정책 여파로 아르헨티나 물가가 초고속 상승하고 있다. 2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12.8% 올랐고, 12월에는 11월보다 25∼30% 오를 것으로 관측…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양측에 인질 전원 석방 및 전면 휴전을 위한 ‘3단계 종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전달받은 제안을 토대로 협상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지만,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는 등 공세의 고삐를 풀지 않는 …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중미 이주민들이 24일 멕시코 남부 타파출라에 집결해 북쪽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2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국경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하는 가운데 이주민들이 그 전에 미국 입국을 시도하려고 서두르는 것이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한국 방산업체들과 20조 원 규모 구매 계약을 맺는 등 ‘K방산’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폴란드에서 좌파 총리와 우파 대통령 사이에 극심한 내홍이 벌어지고 있다. 10월 총선을 통해 집권한 도날트 투스크 신임 총리가 전임 정권 흔적 지우기에 나서자 임기가 1년 반 남은 안제이 두다 대…

내년 1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는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전략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 전…
![[단독]러시아 수렁… 기업들 철수도 못하고 눈물의 버티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26/122769449.6.jpg)
러시아 모스크바에 강추위가 몰아쳤던 17일,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사업을 하는 A 씨의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유리창 한 면이 갑자기 와장창 깨졌다.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로 발생한 파손이었다. A 씨는 러시아 현대차 수리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부품이 없어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

한국수출입은행은 노사가 22일 수은 노동조합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과 박요한 수은 노조 위원장은 이날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