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자회사 데일리앤코 지분 80.24% 보유 후 매출·영업익 급성장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21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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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 에코마케팅(대표 김철웅)이 미디어커머스 자회사인 데일리앤코 전체 지분의 80.24%를 보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에코마케팅의 공동설립자인 공성아 전무가 작년 10월 데일리앤코의 CEO로 취임하면서 이전 대표의 잔여지분을 모두 취득한 결과다.

지난 13일 공시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의 2018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7% 성장한 6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68억원이다. 에코마케팅의 이런 성장세는 2017년 8월에 인수한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성장한 것이 한 몫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데일리앤코의 대표 인기 상품은 ‘클럭 미니 마사지기’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9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드럭스토어,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수출 물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판로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에코마케팅의 급격한 성장세는 자회사 인수 효과만은 아니다. 경기가 둔화하면서 기업들이 매출 성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하게 되자 본업인 마케팅 대행업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올해는 자회사 데일리앤코와의 본격적인 시너지와 함께 기존 광고주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사업이 본격 확대되어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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