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대북특사 필요성 느껴…북측 입장 정리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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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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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특위서 “北, 입장 표현 조심스런 태도 보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의 상황과 관련해 대북특사 파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북측의 입장 정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관료를 미국에 파견해서 북미정상회담의 상황을 파악했던 방식대로 북측에 특사나 실무 접촉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그런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다만 아직까지 (북측에선) 북측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보고) 그런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지금도 매일 북측과 두세차례 연락하고 있다”며 “북측 사무소 직원들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나름대로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북측이 입장 표현을 조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이 현재 지금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나름 복기하고 향후 전략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신중한 상황에 있다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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