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지하철… 잠실광역환승센터 3일 개통

3일부터 개통하는 서울 ‘잠실광역복합환승센터’는 버스 31대가 주정차할 수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일부터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잠실역과 석촌호수교 지하에 대규모 버스환승센터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잠실광역복합환승센터’를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지하에서 이용객들이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할 수 있고 버스 회차도 가능하다. 축구장 크기의 2.7배에 해당하는 연면적 1만9797m² 규모다. 버스에서 내리면 지하철 잠실역에서 2호선과 8호선으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환승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3일 경기 광주시 성남시 수원시 방향 6개 노선을 이전 운행하고, 내년 1월 초 구리시 남양주시 방향 11개 노선을 추가로 이전한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2만5000명의 승객이 환승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승센터 내에는 종합안내 스크린과 승강장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