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박 이탈로 탄핵 소추 부결되면? 임시국회 소집해 다시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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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9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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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비박 이탈로 탄핵 소추 부결되면? 임시국회 소집해 다시 하면 돼”
조국 “비박 이탈로 탄핵 소추 부결되면? 임시국회 소집해 다시 하면 돼”
새누리당 친박 중진들의 ‘명예로운 퇴진’ 요청에 이어 초선의원들의 ‘질서 있는 퇴진’ 요청이 탄핵소추안 국회 결의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축했다.

조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박’의 이탈로 탄핵 소추 부결되면 어쩌냐고요? 임시국회 소집하여 다시 시도하면 된다”면서 “그 사이 '친박' 외 ‘비박’도 매장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의결 D-데이를 12월 2일로 사실상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주 안에 탄핵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론’이 다시 부상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면 탄핵 후에도 퇴진할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일정은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며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12월 2일에는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30일 혹은 12월 1일 아침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대체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친박 중진들의 얘기는 탄핵을 딜레이 시키려는 전술"이라며 "이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걸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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