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구름이 ‘뚝’? 알고보니 ‘세제 거품’…“세제 소분업체 실수, 방제 작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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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29일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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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구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남시 구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남시에 구름이 ‘뚝’? 알고보니 ‘세제 거품’…“세제 소분업체 실수, 방제 작업 완료”

하남시 구름

29일 경기도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는 황당한 제보에 하남시청 관계자는 “세제 소분업체에서 방출한 세재 때문에 발생한 거품”이라고 동아닷컴에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어 “화장품 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방제작업은 마무리 상태다. 시 관계자가 해당 사업장에서 현장 확인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세재로 인한 거품이 인체에 무해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안됐다”며 말을 아꼈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천현동 소개 한 세제 소분업체 직원이 소분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실수’로 세제 원액을 사업장 바닥에 흘렸다.

이에 해당 사업장 직원이 바닥에 흘린 세제 원액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세제가 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트위터에는 “하남시에 구름이 떨어졌다”라며 여러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하얀색 덩어리가 시민들 주변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목격자들은 “물을 뿌려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하남시 구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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