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부문 흑자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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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215억

LG전자가 3분기(7∼9월)에 분기별 사상 최대인 7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면서 스마트폰 부문(MC 사업부문)에서 21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570만 대를 팔아 567억 원 적자를 냈던 전 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3분기 중 12조3758억 원 매출에 2205억 원 영업이익을 냈다고 24일 공시했다. 에어컨 등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 분기보다 매출이 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7% 줄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스마트폰이 다른 부문의 실적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 ‘L시리즈’처럼 LTE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LTE 스마트폰은 2분기보다 판매량이 27%가량 늘었다.

LG전자는 4분기(10∼12월)에는 그룹의 역량을 집결해 만든 전략모델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를 중점 마케팅할 계획이다. 특히 옵티머스G는 출시 국가를 최대한 늘려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휴대전화 제조사 중 두 번째로 LTE 스마트폰 300만 대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LG전자#스마트폰#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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