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설레는 ‘3色 마라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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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희망서울-경주마라톤… 10월 7일-14일-21일 열려

‘팀워크와 희망, 그리고 국제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3색 마라톤이 10월 마라톤 마니아들을 찾아간다. 7일 공주마라톤, 14일 희망서울 레이스, 21일 경주국제마라톤이 3주 연속 각각 다른 주제를 가지고 열릴 예정이라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3인 팀 대항전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열리는 공주마라톤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팀 대항전을 신설했다. 10km와 하프코스, 풀코스 각 부문에 3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자웅을 겨룰 수 있다. 참가 신청을 개인과 팀 부문으로 따로 받는다. 팀은 3명의 기록을 합산해 가장 낮은 순으로 각 부문 3위까지 시상한다.

공주마라톤에서는 5km 건강달리기 코스에 공주보를 포함했다. 정부의 4대강 사업 일환으로 금강에 들어선 3개 보 중 하나인 공주보는 2009년 10월 착공해 2081억 원을 투입해 공주시 탄천면 원봉리 일원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하이서울에서 희망서울로


지난해까지 하이서울마라톤으로 열리던 게 올해부터는 희망서울 레이스로 변신한다. 마라톤대회의 이미지보다는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누구나 참가해 달릴 수 있는 ‘함께 달리는 서울’을 위해 명칭을 바꾸었다. 풀코스를 없애고 10km와 하프코스 두 개 부문만 열린다. 20, 30대 젊은 연령층의 감각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연계해 복합 문화 축제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미국프로농구(NBA)와 함께하는 3 대 3 길거리 농구도 열린다.

○ 가을 최고의 국제마라톤

경주국제마라톤은 가을철 국내 엘리트 마라톤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회다. 국내 선수들이 아프리카의 세계적인 건각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이다. 또 경주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마스터스의 메카’로 불리는 곳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 절경 속에 마라톤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희망서울 레이스는 대회 홈페이지(www.seoul-race.co.kr·02-338-1038)에서 선착순 1만 명으로 마감하며 공주마라톤은 14일까지, 경주국제마라톤은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marathon.donga.com·02-361-1425∼7)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마라톤#공주마라톤#희망서울마라톤#경주국제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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