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집|장비, 스타들의 선택은?] 배상문 신무기 장착 “슬라이스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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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07시 00분


톱프로들, 올시즌 어떤 클럽 쓰나?

2010년 KLPGA 투어 4관왕에 빛나는 이보미가 드라이버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2010년 KLPGA 투어 4관왕에 빛나는 이보미가 드라이버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올 시즌 투어를 지배할 톱 프로의 신무기는 무엇일까? KPGA 투어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어떤 클럽과 스펙으로 새롭게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 배상문(25)

FT 시리즈 드라이버에서 올해 새로 출시된 모델 레이저 호크투어 드라이버로 교체했다. 지난해까지 드라이버 샷에서 슬라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FT투어는 비거리가 많이 나지만 임팩트 때 페이스가 약간 열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레이저 호크투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문제점이 개선됐다. 작년 10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만족해 올해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웨지는 지난해 54, 56도만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52, 54, 56, 60도 웨지를 모두 준비했다. 코스 상황에 따라 2개를 선택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드라이버(①): 레이저 호크 투어(8.5도), 샤프트는 디아나마 블루
우드: 디아블로 옥테인 투어(13, 15도), 샤프트는 디아나마 화이트 73X
아이언: X 포지드 3-P X100
웨지: X 포지드 웨지(54, 60도), 샤프트는 S300

● 김경태 (25·신한금융그룹)

지난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는 올해도 변함없이 타이틀리스트로 무장했다. 드라이버의 경우 지난해 성적도 좋았고, 감도 좋기 때문에 910 D3를 변함없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언은 상황에 따라 CB모델과 MB모델을 혼합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910D3(8.5도), 샤프트는 그라파이트디자인 투어AD DI7(플렉스 X)
하이브리드: 타이틀리스트 909F2(13.5도)
아이언(②): 2010년형 MB,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골프 X100(플렉스 X)
웨지: 보키 디자인 스핀밀드 C-C 프로토타입(52, 58도)

● 김비오 (21·넥슨)

올 시즌 루키로 미 PGA투어에 진출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비오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으로 무장했다. 섬세한 성격만큼 세부 스펙을 정하는데도 꽤나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R11(9도), 샤프트는 미츠비시 레이온 디아나마 화이트 73(플렉스 X)
우드: 테일러메이드 R11(13, 15도), 샤프트는 미츠비시 레이온 디아나마 화이트 73(플렉스 X 6.5)
하이브리드(③):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11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MB, 샤프트 로얄프리시전 프로젝트 X 6.5(플렉스 X)

● 이보미 (23·하이마트)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클럽 구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드라이버를 FT시리즈에서 레이저 호크투어로 교체하긴 했지만, 헤드만 바꿨을 뿐이다. 아이언은 신모델과 지난해 사용하던 X 포지드를 번갈아가며 여러 차례 테스트 했지만 결국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X 포지드를 선택했다.

드라이버: 레이저 호크 투어(8.5도), 샤프트는 MFS S
우드(④): 디아블로 옥테인 투어 X-CON
아이언: X 포지드
웨지: X 포지드 웨지(52, 56도)

● 홍란 (25·MU골프)

헤드스피드 향상으로 인한 비거리 증대와 방향성의 안정에 중점을 뒀다. 아이언은 솔 부분이 넓고 탑 라인이 얇아 컨트롤이 쉬운 C16 투어 아이언으로 교체했다. 웨지 역시 벙커 샷의 정확도를 위해 56도에서 58도로 바꿨다. 아직까지도 좀 더 샷을 안정시킬 수 있는 클럽 스펙을 고민 중이다. 3월 중에 클럽 세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드라이버: 런처 울트라 라이트 SL290(9도), 레귤러 샤프트
우드: 페어웨이 라이트(15, 19도)
아이언: CG16 투어 아이언, 샤프트는 NS Pro 850 R
하이브리드: Mashie(18도), 샤프트는 레귤러
웨지(⑤): CG16 시리즈 포지드 웨지(52, 58도), 샤프트는 NS850 S

사진제공|KLPGA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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