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통음악을 휴대전화 컬러링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9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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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료제공… 전통소리 5674건 일반판매도

판소리나 민요, 사물놀이 등 정겨운 전통음악을 휴대전화 컬러링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가 판소리와 민요, 농악, 사물놀이 등의 공연 음악과 동영상을 비롯해 가야금, 징, 장구, 꽹과리 등 국악기 음향 유료 판매에 나섰다. 도는 8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유통 협약을 맺고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든 5674건의 각종 공연과 영상, 음향을 인터넷 사이트 지식장터(www.knaru.kr)를 통해 이날부터 일반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통소리 DB는 사운드 라이브러리 3487건, 모바일 자료 1487건, 교수학습자료 700건 등 총 5647건으로 구성돼 있다. 북과 꽹과리, 징 등 15종으로 구성된 악기별 연주 기법과 장단, 전통소리를 소재로 한 전자카드(e-Card) 등도 선보인다.

휴대전화 컬러링은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효과음이나 국악 음향 등은 건당 500원, 1000여 건의 공연과 음향 등을 모은 CD는 개당 15만 원이다.

도는 한국전통소리문화 DB 사업을 통해 그동안 판소리와 농악, 민요, 사물놀이 등의 공연 동영상 7만 분어치와 8000여 건의 해설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전통소리 DB가 문화 콘텐츠 개발자와 손수제작물(UCC) 창작자 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용과는 별도로 초등학교 국악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한 애니메이션 동영상과 악기별 설명 자료, 공연해설 자료 등은 교육용으로 활용할 때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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