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A Shrinking World’s Cup

입력 2002-06-17 18:12수정 2009-09-17 23:0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At the end of the first round of the World Cup, it’s clear that there’s something new in soccer, the world’s most popular sport. Globalization, a word heard so often in other contexts, has effectively leveled the playing field, accounting for despair in Paris, dismay in Buenos Aires but wild celebrations in Dakar and Seoul. International soccer’s aristocratic pecking order has proved no match for the opening of national borders, which in turn has increased the flow of talent among nations and allowed players from soccer’s developing countries to refine their skills in countries with richer traditions and historically high standards of play.

To take one prominent example, almost all of the Senegalese players who beat France, play in the French professional league. Players from second-tier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are now sharpening their talents in the world’s most competitive leagues. When these players fly home to wear their national colors, their countries benefit.

In short, there is now one global marketplace for soccer talent. The downside is that hometown fans lose touch with their national stars, who are elsewhere during the regular season. The upside is that the World Cup is increasingly a field of dreams.

Globalization is also forging a convergence in playing styles, in much the same way that it has homogenized popular culture. Decades ago, the World Cup provided dramatic confrontations between South Americans’ dazzling finesse and fancy footwork on the one hand and the discipline, speed and strength of Europe on the other. In today’s shrunken universe, Europe and South America have adopted each other’s traits, while the rest of the world strives to emulate both.

June 16, 2002. Editorial

▼세계를 작게 만드는 월드컵

월드컵 1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있음이 분명해졌다. 세계화가 그것이다. 다른 상황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이 말이 그라운드를 효과적으로 평준화시켰다. 파리의 절망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당혹감, 그러나 다카와 서울에서의 열광적인 축하를 설명해 주면서.

세계 축구의 귀족서열은 국경을 개방하는 데 다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음이 드러났다. 축구에 의한 국경 개방으로 국가간에 재능있는 선수들의 이동이 증가했고, 축구 개도국 출신 선수들은 더 풍부한 전통과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가진 나라에서 그들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두드러진 예를 하나 들면, 프랑스를 꺾은 세네갈 선수들은 대부분 프랑스 프로 리그에서 뛰고 있다. 미국을 포함해 축구 2류 국가의 선수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인 프로 리그에서 그들의 재능을 갈고 닦고 있다.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면 그들의 나라는 혜택을 입는다.

간단히 말하면 재능있는 축구선수들을 위한 하나의 글로벌 마켓이 생긴 것이다.

단점은 고국 팬들이 정규시즌 중엔 그들의 스타들이 다른 나라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장점은 월드컵이 점점 더 꿈의 필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화는 또한 대중문화를 동질화시켰던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경기 스타일을 수렴시키고 있다.

수십년 전 월드컵에선 남미식의 현란한 기교와 발재간이 유럽식의 스피드, 규율, 힘과 극적인 대조를 이뤘다. 오늘날 작아진 우주에서 유럽과 남미는 상대방의 장점을 채택했고, 나머지 국가들은 이 둘과 경쟁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6월16일 사설

정리〓홍권희 뉴욕특파원 konih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