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음식점]아늑한 분위기와 참나무향 훈제 요리

  • 입력 2001년 2월 28일 11시 02분


도예가이자 요리연구가 이준희씨가 직접 연구해 내놓은 훈제요리 전문점. 이준희씨가 만든 가마에 참나무를 때워 훈제 요리에 참나무향이 그윽히 배어나온다.

소, 돼지, 연어, 오리, 칠면조를 참나무로 가득 채운 가마에 2시간 동안 구워내어 노린내를 없앨 뿐 아니라 오크만의 기술로 고기를 쫄깃쫄깃하고 고소하게 만든다. 오픈한 지 1년 정도 지났지만 붐비는 시간에는 대기표를 받고 1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이미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오크의 고객이 점점 많아지는 데는 오크만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 그것은 바로 서비스.

오크는 고객이 오기 전에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을 해놓는다. 모든 음식이 나오기 전에 야채스프와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고 식사 후에는 가벼운 재첩국수로 끝맛을 마무리 해준다. 모든 음식에 후식이 제공되며, 포장도 가능해 언제든지 가정에서도 오크의 훈제요리를 즐길 수 있다.

통갈비에서 소시지까지 메뉴판을 열어보기만 해도 다양한 훈제 요리에 군침이 절로 생긴다. 돼지 목살, 통갈비, 오리, 그리고 오크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훈제 모듬(1만4300원)과 훈제 통갈비 바비큐 (1만5400원), 향이 독특한 정통 독일식 소시지와 한국 소시지가 만난 훈제 소시지 모듬(1만4300원)이 오크의 간판 요리다.

훈제 요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으로 와인과 칵테일, 위스키가 있는데, 오크에는 칵테일 바만큼이나 다양한 칵테일과 위스키, 와인이 구비돼 있다. 또 생맥주와 병맥주 뿐 아니라 국산주도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혹은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다.

푹신푹신한 소파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질 정도로 편안한 카페를 방문한 듯해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로움을 안겨준다. 이처럼 오크는 훈제 바비큐 전문점인 동시에 칵테일 바나 일반 카페를 능가할 정도로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는 퓨전 카페다.

대학가에 위치해 있어 교수들도 많이 찾으며, 아나운서 유정현, 가수 신해철 등 많은 연예인이 찾는다. 분위기도 일반 카페 이상으로 아늑해 연인들도 많다. 또 SBS 오락 프로그램 '멋진 만남'을 촬영했을 정도로 분위기로 보나 음식맛으로 보나 이미 명소로 알려져 있다.

◇위 치

신촌 연대앞에서 금화터널 쪽으로 가다가 이대 후문, 금란고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버 스

버스 (일반)5-1, 143, 205, 543, 588-2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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