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 새책]'티핑포인트'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임옥희 옮김/이끌리오 펴냄/336쪽 1만2000원▼

이 책의 부제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뜨게 되는가'를 보면 대충 무슨 내용의 책인지 알 수 있을 터.

생소한 영어단어 티핑(tipping)은 '균형을 깨뜨린다'는 뜻. point를 붙이면 '균형이 깨뜨려지는 시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이른바 '뜨는 책' '뜨는 상품'등에 대한 수많은 연구사례를 집대성하고 있다. 그것들이 뜨는 원인은? 이 책은 '뜬다는 것'에 대한 사회문화학적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그 첫번째 원인을 '전염'에서 찾는다. 그리고 그 답은 맞다. 유행을 퍼뜨리는 소수에게 '전염은 쥐약'이다. 티핑 포인트는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전염이란 시대와 장소의 조건과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것에 유의해야 한다.

최영록<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