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생각]『삼성自-대우전자 빅딜찬성』54.7%

  • 입력 1998년 12월 16일 19시 15분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사업교환)안이 공개된 지 열흘이 지났으나 파문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양측 직원들은 ‘정치 논리에 따른 부당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 바탕엔 대규모 실직사태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

PC통신 나우누리가 최근 빅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네티즌의 생각은 ‘재벌 구조개혁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응답자 4백55명 중 54.7%가 빅딜에 찬성. “고용보장 등 개인적 이유로 재벌개혁을 반대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빅딜이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열심히 일해왔던 사람들을 내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동정론도 많았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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