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19일]

  • 입력 1998년 5월 18일 19시 03분


[교양]

▼ 「PD수첩―반쪽이 소년 케이시의 3루타」〈MBC 밤11·00〉

11세의 미국 소년 케이시는 허리 아래쪽 하반신이 없다. 여섯살때 트럭에 치이는 참변을 당한 것. 그러나 지금 케이시는 세계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반토막 몸뚱이로 당당하게 배트를 거머쥐고 타석에 들어선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느리지만, 장타를 치면 문제없어요.” 자신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케이시에게는 보통사람이 흔히 앓는 ‘용기와 자신감의 장애’가 없다.

▼ 「TV조선왕조실록―강화도령 즉위 누구의 시나리오인가」 〈KBS1 밤10·15〉

1849년 6월7일은 조선의 25대 임금이 결정된 날이다. 헌종의 뒤를 이어 보위에 오른 임금은 19세가 되도록 촌구석에서 살던 강화도령 이원범. 천민 같은 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역적으로 불리면서 서학교도에 연루되기도 했던 몰락한 왕족이었다. 그는 왕으로 추대되면서부터 자격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누가 어떻게 그를 왕으로 추대했을까. 최고 결정권을 쥔 사람은 순조의 비 순원왕후였다.

[오락]

▼ 「나의사랑 나의가족」〈KBS1 오후7·35〉

경상도 출신의 촌뜨기 김상묵씨. 대학생때 한 여인에게 마음을 뺏겨 대학 3학년의 어린 신부를 맞이하게 됐다. 맨손으로 시작한 결혼생활. 행복한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아내의 ‘느슨한’ 생활태도는 그의 인내심을 위협한다. 급기야 손찌검까지 하게 된 김씨. 미안한 마음에 꽃을 사들고 갔지만 자상한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꽃만 툭 던져줬을 뿐. 오늘은 아내를 향해 용기내어 외쳐보겠다고….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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