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좌파의 ‘자사고 죽이기’ 정부는 언제까지 구경만 할 텐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어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중앙고, 이화여대부속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했다. 교육부는 지정취소 처분을 즉각 취소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고, 서울시내 24개(하나고 제외) 자사고 교장들로 구성된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는 “자사고 지정취소는 위법이…
- 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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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어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중앙고, 이화여대부속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했다. 교육부는 지정취소 처분을 즉각 취소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고, 서울시내 24개(하나고 제외) 자사고 교장들로 구성된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는 “자사고 지정취소는 위법이…

재계에서 ‘최고경영자(CEO)=상경계열 출신’은 이제 한물간 공식이 됐다. 새롭게 떠오른 공식은 ‘재계 리더=이공계 출신’. 실제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CEO 3인방’인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모두 이공계 …
![[횡설수설/송평인]네덜란드왕의 일본 ‘훈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1/67585161.2.jpg)
네덜란드 하면 풍차와 튤립 말고도 떠오르는 게 많다. 제방 구멍을 온몸으로 막아내 나라를 구했다는 동화 속 아이부터 철학자 에라스뮈스, 화가 렘브란트와 반 고흐를 거쳐 안네 프랑크, 헤이네컨(하이네켄) 맥주까지. 우리 역사에도 조선시대 박연이라 불린 벨테브레이와 하멜이 있었다. 둘 다…
![[오늘과 내일/한기흥]서북파 ‘평양 사위’를 맞는 통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1/67585154.2.jpg)
윤치호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 시절 당대 최고의 학벌과 재력을 갖춘 명사였다. 그가 1929년 3월 12일 서울 YMCA 강당에서 셋째 딸 문희의 혼사를 치렀다. 사위는 도쿄제국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정광현(훗날 서울대 법대 교수와 학술원 회원 역임·이태영 박사의 은사)이었다. 뜻…
![[책의 향기]미래형 인재 필수요건은 ‘지식보다 지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1/67585148.2.jpg)
첨단 기술은 과연 축복인가 저주인가. ‘노동의 종말’을 쓴 제러미 리프킨 등 많은 미래학자들이 첨단 기술의 도래에 따른 고용시장의 영향을 다양하게 분석했다. 이 책의 저자도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뜨는’ 일자리가 무엇이며 개인은 이에 맞춰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분…
◇10월 25일자 회고록 보조박스 ‘軍이 반대, 체육관 선거 바라만 본 JP’ 제하의 기사에서 ‘1980년 5월 17일 최규하 대통령이 주재한 심야 국무회의에서…’라고 했으나, 그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사람은 최 대통령이 아니라 신현확 국무총리였습니다.

사실 나는 국가재건최고회의 시절 전두환 대위를 만나본 이후 그가 보안사령관으로 취임할 때까지 거의 볼 일이 없었다. 10·26과 12·12 직후 근 20년 만에 그를 찾아간 것은 김재규 부장 시절의 특별 임무 때문이었다. 1979년 초 해외공작국에 근무하고 있던 나는 사무실…
![[새로 나온 책]다음 책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1/67585126.2.jpg)
다음 책(조효원 지음·문학과지성사)=문학 비평가이자 ‘책 읽는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저자가 ‘이 책’에서 ‘다음 책’으로 넘어가기 힘든 현대인에게 책 읽기를 통해 얻은 성찰을 들려준다. 1만2000원. 당신은 고민하며 사는가?(진현종 엮음·청아출판사)=‘고려 팔만대장경’에 담긴 수…
![[책의 향기]입담꾼 영화거장 “내겐 비디오숍이 대학”](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1/67585117.2.jpg)
누군가 어느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쿠엔틴 타란티노는 괜찮은 선택지다. B급 감수성과 유머를 사랑하는 ‘쿨한 영화 애호가’라는 인상을 주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혹시 상대가 ‘그의 영화는 너무 폭력적이지 않냐’고 되묻는다면 이 책을 인용해도 좋다. “쿠엔틴이 말했죠. 폭…
![[토요판 커버스토리]왜목항 부녀회, 7개월치 비상식량 뒷바라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1/67585100.1.jpg)
10월 5일 오후 충남 당진시 김응숙 희망항해 추진위원의 자택, 집안은 부녀회원들의 열기로 후끈하다. 바쁜 손놀림으로 항해에 필요한 식료품을 준비하고 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한참 지나서야 정신을 가다듬고 10명 아줌마의 열정을 즐기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
![[어린이 책]벌레와 소년의 찡∼한 눈맞춤 “이건 뭐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01/67585102.2.jpg)
벌레를 보았을 때 할 수 있는 반응은 여러 가지입니다. 소리를 지르며 달아날 수도 있고, 숨어서 지켜보거나 때려잡을 도구를 찾기도 하겠지요. 뿔쇠똥구리를 발견한 주인공 에스테반은 ‘아무 생각 없이’ 신발을 치켜듭니다. 뿔쇠똥구리는 자기에게 닥칠 위험 따윈 모른 채 자기 갈 길을 가고 …
![[책의 향기]19년째 ‘에바’에 빠져있거나… 아직도 난해하거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1/67585078.2.jpg)
1980년대 후반 청소년기를 거친 남성이라면 일본 애니메이션을 TV가 아닌 소설로 먼저 접한 기억이 있을 거다. 일본 대중문화 상품 유통이 불법이었던 시절, 대형서점에 버젓이 진열된 해적판 ‘기동전사 Z건담’ 소설은 10대 남자아이들에게 짜릿한 횡재였다. 이 책은 Z건담이 나오고 …
![[토요판 커버스토리]日은 40년전… 中은 2013년… 단독 무기항 일주 위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1/67585090.1.jpg)
“그는 일본인의 폐쇄의식에 큰 충격과 놀라움을 던졌다.” 1962년 5월 12일 ‘머메이드 호’를 타고 일본을 떠난 호리에 겐이치(당시 24세)가 93일 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일본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항해에 관심이 많았던 호리에는 대학에 진학…

자율형사립고 폐지를 추진해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6곳을 지정 취소한다”고 발표했다(왼쪽 사진). 조 교육감이 취임한 지 넉 달 만이다. 이에 맞서 김용복 전국자사고교장단협의회장(오른쪽 사진 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서울 자사…
교육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지리 응시자 3만7684명의 8번 답안을 모두 만점 처리해 올해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19일 전까지 지난해 지원한 대학의 추가 합격 여부를 가릴 방…
여야가 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을 하루 앞둔 31일 ‘세월호특별법 패키지’ 3개 법안에 합의했다. 박근혜 정부가 내건 국가대혁신의 첫발을 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한 예산안 처리를 앞둔 정국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
![[토요판 커버스토리]‘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1/67585044.1.jpg)
![[책의 향기]“가계빚 급증은 대불황 전주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01/67585020.2.jpg)
“금융의 특성 때문에 ‘비 올 때 우산 뺏는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소 섭섭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우리의 운명입니다.” 우리나라 금융을 총괄하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올해 신년사다. 한마디로 은행의 안전성을 위해 경기 불황 시 서민이나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는 ‘…
올해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삼성, 캔자스시티, 한신은 묘한 공통점이 있다. 1985년 챔피언이었다는 점이다. 삼성은 그해 전·후기 리그에서 통합 우승하며 한국시리즈 없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캔자스시티와 한신은 각각 월드시리즈와 일본시리즈 우승…
프로농구 삼성이 31일 LG와의 경기에서 28점을 올린 리오 라이온스와 18점을 올린 신인 김준일의 활약으로 80-75로 이겼다. 3승 6패를 거둔 삼성은 7위로 올라서며 1라운드를 마쳤다. 모비스는 KT를 85-59로 대파하고 7승 2패로 선두 오리온스(8승 1패)를 1경기 차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