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드 서는 남현희 “저도 제 시구 실력 궁금해요”
‘펜싱여왕’ 남현희, 12월 2일 연예인 올스타-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친선 경기 시구 “시구 영광, 관중 여러분 두꺼운 외투 준비해 오세요.” “저도 제 시구 실력이 궁금해요.” ‘펜싱 여왕’이 마운드에 선다. 남현희(33·성남시청)가 12월 2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리는 한…
-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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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여왕’ 남현희, 12월 2일 연예인 올스타-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친선 경기 시구 “시구 영광, 관중 여러분 두꺼운 외투 준비해 오세요.” “저도 제 시구 실력이 궁금해요.” ‘펜싱 여왕’이 마운드에 선다. 남현희(33·성남시청)가 12월 2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리는 한…

롯데가 28일 경남 통영에서 2014시즌을 결산하고 2015년 새 출발을 다짐하는 납회를 열었다. 리조트에서 1박2일로 진행되는 납회는 롯데의 결속을 확인하는 전통적 행사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롯데 출신인 이종운 신임감독이 납회의 필요성을 긍정한 결과다. 감독…

“안 아픈 애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가 됐든 선수를 보내는 감독은 피눈물을 흘립니다.” NC 김경문 감독은 kt로 이성민을 떠나보내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이성민은 2013년 우선지명으로 NC에 뽑혔다. 당시 계약금이 3억원이었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올해 9경기에 등판해 1승…

kt가 28일 특별지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건 경찰청 입단 예정인 두산 정대현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정대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군대에 입대한다. 경찰청 입대 명단에는 이름이 없지만 추가 합격돼 내달 4일부터 군복을 입게 됐다. 그러나 kt가 특별지명으로 정대현을 선…

롯데 용덕한이 kt행 버스를 탔다. 26일 발표된 kt 특별지명에서 포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용덕한은 발표가 난 뒤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kt 조범현 감독님이 나를 믿고 선택해주셨다는 게 감사드린다”며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내 역할을 충실히…

이동국 산토스 스테보 나란히 13골 경기수 적은 산토스, 스테보 역전 가능성 도움왕은 레오나르도, 이승기 접전 ‘전북 집안 싸움’ 시즌 마지막 라운드, 개인타이틀 극적인 뒤집기는 가능할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38라운드가 29일과 30일 이틀에 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내용의 청와대 내부 문건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세계일보는 28일 대통령민정수석실 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올해 1월 6일 작성한 ‘靑(청와대) 비서실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
여야가 28일 담뱃값을 갑당 2000원씩 인상하고,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가운데 20%를 신설되는 소방안전교부세로 배정해 각 지방에 교부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3+3(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0…
![[뉴스분석]국제유가 내려도 景氣는 칼바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29/68246884.1.jpg)
당분간 국제 유가는 ‘L’자형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2개 산유국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7일(현지 시간) 원유를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71.25달러로 2010년 …
![[책의 향기]우주과학 명저 26권 엄선… 서평자 북토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29/68246869.1.jpg)
콘셉트가 재미있다. 우주과학 분야에서 서로 비교할 만한 유명한 책 2권씩 골라 각각 서평을 쓴 뒤 서평 쓴 사람들이 대담을 나눴다. 이중 삼중으로 책을 읽으라고 권하는 듯하다. 책은 모두 26권. 크게 과학지식과 공상과학(SF)소설이 만나는 ‘과학과 상상’, 과학자들의 평전이나 …
![[책의 향기]전직 NSC 국장이 경험한 ‘미국의 對아시아 의사결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29/68246856.1.jpg)
이 책은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을 지낸 저자의 회고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마치 어촌 공판장에서 신선한 횟감을 골라내듯 미국의 한반도와 중국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재밌는 건…

세상은 가도 가도 황톳길. 막막하고 아득하다. 어떤 이는 노래 부르며 가고, 어떤 이는 슬피 울면서 간다. 누구는 순풍에 돛단 듯 가고, 누구는 눈보라 폭풍우를 헤치며 간다.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다시…
![[책의 향기/이 책, 이 저자]“이백-두보-왕유의 흔적 찾아 3만리 대장정… 중국인 이해하는데 당나라 詩만한 게 없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29/68246829.1.jpg)
이백, 두보, 백거이, 왕유…. 당시(唐詩)의 대가들이다. 중국 당나라(618∼907) 때 활동했던 시인들을 생각하면 ‘신선’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10년 이상 중국 전역을 돌며 당시를 연구해 온 김준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45) 역시 무언가 달통한 ‘구름’ 같은 느낌을 줄…
![[책의 향기]우주 오가며 배운 ‘삶의 지혜’… “성공에 자존감 걸지 마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1/29/68246875.1.jpg)
92분마다 지구가 떠오른다. 시속 2만8000km로 지구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밝은 주황색의 사하라 사막, 희끄무레한 스모그에 뒤덮인 중국 베이징, 태풍의 눈을 중심으로 똬리를 튼 허리케인 등. 지상에선 힘든 상황일지 몰라도 우주에선 아름…

최근 영국에서 ‘성인 남성을 울게 만드는 시(Poems that make Grown Men Cry)’라는 모음집이 화제를 모았다. 기자이자 전기 작가인 앤서니 홀던이 편집한 이 책은 발간 첫 주에 5600부가 팔렸다. 뉴스위크는 “시 모음집이 거의 팔리지 않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 시 …
![[300자 다이제스트]조선 한시 속의 가족생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29/68246780.1.jpg)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저자는 조선시대의 한시를 빌려 가족의 삶, 가족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리고 저자가 내린 답은 제법 그럴싸하다. “세상에 다시없는 내편, 그것이 가족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한시를 들여다보면 ‘가족’은 서로의 삶을 때로는 힘들게 하고 …
![[새로 나온 책]고려시대 무역과 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29/68246771.2.jpg)
고려시대 무역과 바다(이진한 지음·경인문화사)=고려의 바다는 열려 있었다. 당시 동아시아의 강국 거란과 맞서 이긴 고려의 국력은 특유의 개방성에서 연유했다. 이 책은 바다를 통한 고려시대 무역의 역사를 중국의 왕조들을 중심으로 거란, 여진, 유구, 아랍 세계까지 아울러 서술하고 있다.…

소주가 ‘燒酎’인 까닭은 소주의 한자 표기는 ‘燒酎’다. 맥주 양주에 들어가는 ‘酒(술 주)’ 자 대신 ‘酎(진한 술 주)’ 자를 쓴다. 조선 후기까지는 ‘燒酒’로 표기했지만 일제강점기 때 바뀌었다는 게 정설. 알코올 도수가 10도 안쪽인 막걸리 등에 비해 도수가 높다 보니 진한 …
![[책의 향기]영화처럼 생생한 한국외교 뒷얘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29/68246762.2.jpg)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해도 되겠습니까?”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기문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을 불러 따끔하게 말했다. 측근들이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만 열을 올린다.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비난하던 차였다. “대통령님께서 제가 물러나는 게 좋다…
![[책의 향기]진흥왕… 개성상인… 전형필… 한국의 메세나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29/68246739.2.jpg)
친일로 부를 쌓은 집에서 겸재 정선의 화첩을 불쏘시개로 쓰던 시절, 서울의 으뜸가는 부잣집에 아들 하나가 있었다. 달랑 그릇 하나를 기와집 열 채 값에 사는 위인이었다. “집안 말아먹을 철부지”란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래도 낡은 그릇, 낡은 그림, 낡은 책을 사들였다. 마지막 남은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