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살리지 못해 죄송”…이태원 현장 고군분투 경찰 눈물
“저는 그렇게 영웅이라 불릴 사람이 아니에요. 저로 인해 유족분들의 슬픔이 가려지는 게 아닐까 우려될 뿐입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일 이태원파출소에서 근무했던 김백겸 경사(31)는 2일 동아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간신히 눈물을 참으며 이같이 말했다. 참사 당시를 …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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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영웅이라 불릴 사람이 아니에요. 저로 인해 유족분들의 슬픔이 가려지는 게 아닐까 우려될 뿐입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일 이태원파출소에서 근무했던 김백겸 경사(31)는 2일 동아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간신히 눈물을 참으며 이같이 말했다. 참사 당시를 …

행정안전부가 ‘이태원 참사’ 때 경찰(112) 신고가 중앙재난안전상황실로 접수되지 않았던 보고체계상의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처럼 소방(119)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은 소방청은 “공개한 전례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김성호 행정안전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범위나 시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 긴급현안질의 상황 등을 고려해 수용 여부와 시기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이후 기자들과 …

이태원 참사가 당국의 대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던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에도 후속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BBC는 ‘긴급 전화가 참사의 비명으로 변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태원에서 치명적인 충돌이 일어나기 전 핼러윈에 모인 인파를 통제해달라는 긴급전화가 총 11통 걸려왔다”…

아동학대 의심 정황을 인지하고도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낸 초등학교가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달에도 아동학대 초동대처가 미흡해 한 차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한 초등학생이 가정 폭력이 의심된다는 학교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서 공석 상태였던 교원단체 몫의 위원 두 자리 중 한 자리가 우선 채워지게 될 전망이다. 국교위는 총 21명으로 구성되는데 교원단체가 국교위원 추천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교원단체 몫의 2명이 공석인 상태로 지난 9월 ‘개문발차’한 …

3일 오후 중 남하할 찬 공기 영향으로 금요일인 4일부터 일요일인 6일까지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 내륙에서 곳에 따라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처음 영하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 시기 바람도 강하게 불어 12월 초순 수준의 추위가 …

당장 12월부터 경기도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제공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추경예산 의결이 한달 넘게 지연되면서 학교급식 경비에 쓰일 예산을 도교육청이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는 ‘2022년 제2회 경기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두고 …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자 가족들은 업체와 관계당국이 초반에 성의를 보이지 않아 9일째가 되어도 구조 소식이 없다며 분노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토사 매몰로 박모씨 등 2명의 광부가 지하 170m 부근에 갇혔다. 업체와 119 등이 구조에 나섰으나 진척을 보이지 않고 …

입 안의 거대 혹으로 고통받던 마다가스카르 20대 청년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서울아산병원은 15cm 크기의 종양으로 고통받던 플란지 씨(22)가 최종우 성형외과 교수로부터 거대세포 육아종 제거술, 아래턱 재건술, 입술 주변 연조직 성혈술등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 2005년 대학로 뮤지컬의 단역으로 데뷔한 A. 3년 전만 해도 한 해에 대학로 공연에만 4~5건씩 섰던 베테랑 무대 배우였다. 올초 방송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시리즈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요즘은 대학로 무대에서 찾기 힘들다고 한다. A에게 소속…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관련 보고를 대통령실보다 늦게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보고 시간이 늦어진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

한 줄로 늘어선 복도식 아파트는 계단식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통풍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생활 소음이 많고 프라이버시 침해 여지가 많다는 게 큰 단점이다. 몰려 살다보니 불평과 갈등도 잦을 수밖에 없다. 복도식 아파트는 아래윗집 뿐만 아니라 옆집간 ‘층벽소음…

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70대 할머니가 놓친 손수레를 경찰 순찰차가 가로막아 사고를 예방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부산진경찰서 부암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순찰을 하던 중 아파트 인근 내리막길에서 폐지를 실은 소형 손수레가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핼러윈 기간 지방 일정을 이유로 관내에서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구청은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기간까지를 ‘긴급대책추진기간’으로 지정했는데, 구청장은 관내를 벗어난 것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3일 뉴스1 취재 등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달 29…

디지털 멘탈케어 서비스 전문 업체인 포티파이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재난 후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출신 전문의 3명을 비롯한 정신건강전문가들이 만든 것이다. 한국재난정신건…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현금 1000만원을 들고 집을 나선 고령의 할머니가 한 택시 기사의 기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사는 40년 베테랑 개인택시 기사 김영도씨(66)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단성면에서 단양읍…

“다시 이 신발을 신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신발을 보면) 그 때가 처음부터 다시 떠오를 만큼 고통스럽다.” 멕시코에서 온 교환학생 카롤리나 카노(21)는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태원 핼로윈 참사 생존자인 카노는 사고 당시 잃어버렸던 흰…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원격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한 번에 끝내는 원격교육 이해와 사례’(150쪽)를 발간했다. 디지털 대전환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 확산으로 교육의 원격 전환이 많아진 시점에 나왔다. 이 안내서는 원격교육의 선택에서 분석·설계,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애도기간 이후인 오는 7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이날 뉴시스에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현안 질의와 예산안 상정을 오는 7일 오후 2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