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건강노트]가습기는 2,3m 덜어진 곳에 두어야

  • 입력 2002년 4월 14일 17시 17분


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지속되면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가습기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은 피한다. 가습기는 최소 2∼3m 이상 떨어진 곳에 놓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가까이 두고 자면 굵고 차가운 수분입자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물은 매일 갈아주고 가습기의 분무통과 몸체도 매일 씻어야 한다. 마시는 물 속의 세균은 위나 장에서 걸러지지만 공기속에 균이 있으면 호흡을 통해 폐로 곧바로 들어가므로 매우 위험하다. 가습기는 청소하기 편하게 물통 입구가 큰 것을 고른다. 며칠에 한번씩은 뜨거운 물을 물통에 담아서 10분 이상 둔 뒤 씻어낸다. 되도록 사용하는 물은 한번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울산대 의대 대전 선병원 이비인후과 김영선 과장)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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