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휴대전화 1분기 20억달러 수출

  • 입력 2002년 4월 24일 18시 01분


휴대전화 수출액이 3분기 연속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자원부는 1·4분기(1∼3월) 휴대전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6% 늘어난 1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자동차(9.9%) 컴퓨터(0.7%) 반도체(-23.6%) 선박(-27.1%) 섬유(-14.6%) 등 다른 주요 품목들의 수출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전년 동기 대비 휴대전화 수출 증가율은 작년 3분기 45.8%, 4분기 30.8% 등으로 3분기 연속 30%를 넘었다.회사별 수출액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57.1%와 64.0% 증가하는 등 국내업체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노키아 등 국내진출 외국기업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17.6%나 급증했고 아시아(60.7%)와 중동(61.8%)지역 수출도 크게 늘었다. 반면 북미시장 수출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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