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주일의 키워드]신혜인…안시현…스포츠에도 얼짱

  • 입력 2003년 11월 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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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스포츠 얼짱’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키워드 검색 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여고생 신혜인(18·사진)과 안시현(19)이 대표적 인물.

서울 숙명여고 농구부 선수인 신혜인(포워드·185cm)은 ‘스포츠 얼짱’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최근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됐다.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감격스러운 우승과 함께 LPGA투어에 직행하며 ‘필드의 신데렐라’가 된 안시현 열풍도 거세다. 개설한 지 두달 된 인터넷 카페(cafe.daum.net/ansihyeon)에는 우승 후 며칠 사이 회원 수가 5000명 이상 불어났다.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3위의 키워드 ‘헤어스타일’은 얼굴형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독학’하는 네티즌들의 트렌드를 읽게 한다. 특히 일본식 헤어스타일 관련 게시글이 많았다.

‘나는 달린다’는 새로 선보인 방송 드라마. 지난해 ‘네 멋대로 해라’로 네티즌 마니아들을 거느리게 된 박성수 PD의 작품. 달리기와 책읽기를 좋아하는 용접공(김강우)이 평탄한 인생을 걷던 사진기자 지망생(채정안)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연을 그렸다.

영화 ‘미인’에 출연했으며 음모를 노출한 헤어누드를 촬영한다는 소식으로 떠들썩한 이지현이 5위, 10월의 마지막날, 서양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는 날인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가 6위에 올랐다.

7위인 공튀기기는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중독성 게임의 하나. 비자금 수사팀의 사령탑을 맡은 안대희 중수부장(50)이 8위에 오른 것은 대선자금 공방전이 매스컴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할 것인지를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십자수’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키워드. 서서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네티즌들이 취미생활의 월동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록 밴드 ‘뜨거운 감자’의 보컬인 김C가 상식을 깨는 엉뚱하고 발랄한 입담과 함께 키워드 순위권에 진입했다. 10년 야구선수 경력도 지닌 그는 현재 라디오 DJ와 TV 오락프로그램 패널로도 활동 중이다.

검색순위 TOP 10
순위검색어
1신혜인
2안시현
3헤어스타일
4나는 달린다
5이지현
6핼러윈데이
7공튀기기
8안대희
9십자수
10김C

김경달 다음커뮤니케이션 서비스전략팀장 kdkim@daum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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