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봄 느낌, 헤어 미인 총집합!

  • 입력 2001년 4월 9일 11시 49분


◇ 유행 최전방, 압구정동 vs 이대 앞에서 만났다

의상과 함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것이 헤어스타일.

요즈음은 분홍색, 녹색 등의 과감한 색상으로 염색한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유행의 출발점인 압구정동과 이대 앞에는 자연스럽고 청순한 스타일이 유행중이다. 두 곳에서 만난 헤어 멋쟁이들의 스타일을 구경해 보자.

◇ 이화여대 앞 청순하고 차분한 스타일이 유행 중!

▲홍지수(27)

성신여대 앞 이기철 허운데기에서 머리를 자른 후 바깥으로 삐치도록 퍼머를 했다.

▲이수정(23)

차분한 단발머리 스타일로 준오 헤어 성신여대점에서 롤 스트레이트를 한 뒤 집에서 염색했다.

▲최연주(24)

이가자 미용실 압구정점에서 스트레이트 퍼머를 하고 밝은 오렌지색으로 염색하였다.

▲장지인(27)

준오 헤어 명동점에서 세팅 퍼머를 하고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염색을 했다.

▲손지혜(22)

자끄 데상주에서 층을 주어 머리를 자른 다음 부분적으로 탈색을 하여 하이라이트를 주었다.

▲최현미(25)

밝은 갈색 웨이브 머리는 잠실에 있는 미용실에서 했고, 헤어핀은 이대 앞에서 구입했다.

▲이혜원(22)

밝은 갈색으로 하이라이트 넣은 긴 생머리에 페이즐리 무늬가 있는 에트로 머리띠를 했다.

▲염정아(28)

자연스러워 보이는 웨이브 퍼머는 이대 앞 이가자 미용실에서 했다.

◇ 압구정동 세련된 스타일에 시선 집중!!

▲진주희(20)

긴 갈색머리 양쪽에 귀여운 큐빅핀을 꽂아 포인트를 주었다. 핀은 이대 앞 액세서리 가게에서 구입했다.

▲금영원(24)

홍대 앞 이철 헤어커커에서 배두나 스타일의 바람머리로 자르고, 블리치는 집에서 직접 넣었다.

▲이정선(30)

블루 블랙으로 염색한 생머리가 붉은 립스틱과 어울려 세련된 분위기를 낸다.

▲정은주(27)

압구정 김유경 미스티 모닝에서 층이 있는 짧은 단발로 커트를 한 다음 밝은 갈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었다.

▲서정은(25)

앞머리를 층이 지게 잘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옆머리는 바깥으로 말아 드라이했다.

▲박현경(23)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는 자끄 데상주에서 매트 브라운색으로 염색했다.

▲서경화 (27)

집에서 갈색으로 염색 한 뒤 이대 앞 이가자 미용실에서 레이어드로 자르고 롤 스트레이트를 했다.

▲노연주(24)

청순한 느낌의 단발머리에 올리비에에서 구입한 헤어핀을 꽂아 깔끔하게 연출했다.

▲김유경(31)

짙은 갈색의 단발 머리를 머리띠로 깔끔하게 넘긴 단정한 스타일이다.

▲윤재은(25)

조성아 뷰티폼에서 내추럴 웨이브 퍼머를 했다. 깨끗한 피부색과 잘 어울려 청순하다.

▲조유진(24)

갈색으로 염색한 생머리에 꽂은 짙은 파란색 핀이 귀여운 느낌을 준다.

◇ 미리 알아두세요

이대 앞 ‘마노’

머리끈과 머리띠 세트가 대인기예요

유행에 민감하고 물건 고르는 눈이 까다로운 사람들이 많다는 이대 앞의 헤어 액세서리 가게 마노에는 최신 유행인 프랑스 수입 핀과 코사지가 달린 머리끈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또한 손으로 만든 천 소재의 머리끈과 머리띠 세트도 아주 반응이 좋다고. 문의 02-392-8284

생머리에 어울릴 만한 깔끔한 디자인의 플라스틱 핀이 인기라는 마노의 정승연씨.

화려한 큐빅핀의 유행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대 앞 헤어 디자이너의 유행제안 헤어뱅크 원보영씨

올봄에는 밝은 갈색처럼 보이는 올리브 그린 염색과 밝은 색으로 블리치를 넣는 것이 유행할 전망이다. 헤어스타일은 레이어드가 많이 들어가고 자연스럽게 삐친 머리와 약간 풀린 듯한 세팅 퍼머가 여성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어 유행할 것 같다.

◇ 미리 알아두세요

압구정동 ‘핀가게’

고급스러운 헤어핀이 많아요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핀가게에는 고급스러운 프랑스 수입 핀과 큐빅핀 등이 다양하게 있다. 이렇다 할 유행 경향은 없지만 새로이 수입되거나 만들어지는 핀들은 들어오기가 무섭게 팔리는데 특히 큐빅이 박힌 심플한 실핀이나 파스텔 컬러의 수입 핀이 인기다.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라는 핀가게의 최희선씨. 긴 머리를 깔끔하게 묶을 수 있는 대형 핀과 꽃 모양이 화려한 머리끈.

생머리에 잘 어울릴 흰색과 파란색의 큐빅핀.

압구정동 헤어 디자이너의 유행 제안 이철 헤어커커 이창래씨

올봄에도 부드러운 느낌의 볼륨 있는 커트가 유행할 전망. 바깥으로 자연스럽게 삐치는 머리도 이전처럼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 인위적인 모양이 아니라 바람에 날리는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청순한 느낌을 준다. 다소 길게 앞머리를 내리는 것도 당분간 계속 유행할 전망이다. 화려한 큐빅핀의 유행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여성동아 2001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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