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북스]공병호/「나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 입력 1999년 4월 16일 18시 38분


저자인 베르톨트 울자모는 독일의 저명한 멘탈 트레이닝 전문가이다. 이 직업은 개개인의 세상 살아가기와 미래 준비하기를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책의 제목과 저자 서문 제목인 ‘숨어있는 능력을 깨워라’라는 것으로 이 책의 내용과 목적을 짐작할 수 있다.

모두 8장으로 이뤄진 이 책의 첫장은 ‘정신력으로 승부하라’로, 사람의 생각이 몸의 반응과 태도까지 조절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나머지 7개장은 생각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법, 잠재력을 일깨워 활용하는 법,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8가지 단계, 스트레스를 뿌리째 뽑는 법,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법, 또다른 ‘나’를 사랑하는 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음이 편해지는 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의 4개장은 주로 개인의 능력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의 주장을 설득력있게 펼치는 점이 인상적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숨어 있는 능력 깨치기,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성 갖추기, 손쉽게 스트레스 풀기, 정신적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기, 갈등 해소하기와 자신감 회복하기 등에 대한 지름길을 찾게 될 것이다.

유연성과 호기심을 갖고 늘 배우는 자세를 잊지말고, 또 자신의 결점을 피해 도망치지 말고 스스로의 본질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도록 권고하는 저자의 충고는 오늘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위축될대로 위축된 많은 한국인들에게 삶을 직시하고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은 다음, 곁에 두고 수시로 참조할 만한 책이다. 사람과 사람 펴냄

공병호<자유기업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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