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건강 2000]툭하면 「긁적긁적」…피부 건조 막아야

  • 입력 1999년 6월 14일 19시 21분


얼굴과 팔이 접히는 부위 또는 무릎 뒷부분에 습진이 생기면서 몹시 가려운 아토피피부염.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많다. 열 명 중 한 명꼴로 발병하며 환자의 90% 정도는 두 돌 이전에 처음 걸린다. 발병원인은 유전성 또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토피피부염은 오래 가고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강한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가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

항히스타민제과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환자의 90%는 좋아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의 첫걸음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

①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목욕 직후 베이비로션 등 피부보습제를 발라준다.

②하루 한 번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 형식의 목욕을 시킨다.

③면제품의 옷을 입힌다.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옷을 입어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을 줘 더 가렵게 되기 때문. 또 스트레스도 가렵게 하는 요인.

④알레르기반응으로 피부염이 악화시키거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음식을 피한다.

⑤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인 카펫 커튼 침대매트리스의 사용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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