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IOC등 스포츠계에도 다이애나 애도 물결

  • 입력 1997년 9월 1일 20시 50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스포츠계도 세계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한 여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1일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는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마크 우드포드(호주)와의 경기에 앞서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묵념이 경건하게 거행됐다. 아가시는 어깨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영국올림픽위원회(BOA)에 애도 서한을 보냈고 IOC위원인 영국의 앤 공주는 올케의 갑작스런 사고로 4일 열릴 IOC총회에 불참을 고려중이다. 영국스포츠계는 더욱 침통하다. 영국축구협회는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 1부리그 전 경기를 연기했다. 또 10일 열리는 몰도바와의 98프랑스월드컵 예선 경기를 늦추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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