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 교직원 67% “총장후보 외부개방 찬성”

  • 입력 2009년 6월 12일 07시 30분


총장 직선제 66% 선호

전남대 교직원의 절반 이상이 총장 후보 외부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교수협의회는 11일 “총장제도개선특위가 최근 전임강사 이상 교수(337명)와 직원(345명) 등 6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가 후보 자격을 교내외에 개방하자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직원은 10%만 반영하는 현재 선거규정에 따라 가중치를 반영했다.

선출 방식 선호도는 총장 초빙위 추천후보를 대상으로 한 직선 방식이 66%를 차지했다.

후보 선출 권한을 갖는 초빙위에도 교외 인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68%로 교내 인사로만 구성하자는 의견(3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비율은 교내가 더 높아야 한다는 의견이 65%로 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50%는 초빙위 추천 후보 수로 3명이 적합하다고 답했으며 4명은 28%, 2명은 22%였다.

응답자의 67%는 후보자의 연구실 방문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부정적이었으나 대학별 토론회 등에는 89%가 찬성했다.

전남대는 1988년부터 총장 직선제를 유지하다 선거과열로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무작위로 뽑은 간선단(100명)이 후보 4명을 선출한 뒤 직접 투표를 실시하는 절충안을 도입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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