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신안 압해면에 ‘요트 시티’ 조성키로

  • 입력 2009년 5월 22일 07시 05분


전남 신안군 압해면에 ‘요트 시티’가 조성된다. 요트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이를 관광자원화하는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20일 여성플라자에서 해양레저선박 제조업체 대표, 근로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해양레저선박산업 육성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는 전남 요트시티 조성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 기술 유치 등을 주도할 ‘해양레저선박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39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신종계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전남도, 신안군, 신안 조선타운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서남조선산업개발㈜과 요트시티 참여를 희망하는 18개 업체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참여업체는 푸른중공업, 카나리아오션, 현대라이프보트, ㈜경인엔지니어링, 신우산업㈜, (유)J.Y레저보트, (유)신안자원개발, ㈜마스터마린, (유)우림건영, (유)영진산업, 금강산전㈜, (유)푸로테크, 리치마린, 한성디젤기공, 우리조선, (유)뮤즈마린, ㈜세일, ㈜내일 등이다.

협약에 따라 업체들은 압해면 100만 m² 터에 2800억 원을 들여 요트 생산시설과 600척이 정박하는 마리나시설, 기술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국비 66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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