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대명천 2011년까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

  • 입력 2009년 7월 3일 06시 30분


대구 달서구 대명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바뀐다. 2일 달서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달서구 무지개공원∼월성빗물펌프장 간 대명천(3.8km)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벌인다. 국비 50억 원과 시비, 구비 등 총 100억 원이 투입되며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달서구는 대구시가 실시 중인 대명천 오수 차집시설 설치 공사가 2010년에 마무리되면 1단계로 악취를 내뿜는 퇴적 오니를 걷어낼 방침이다. 이어 2단계로 대명천 둔치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수생식물을 심는 등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낙동강의 깨끗한 물을 끌어와 다시 흘려보내는 시설을 설치해 수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달서구 관계자는 “대명천은 폭이 넓어 준설과 둔치 일대 정비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 주민과 부근 성서공단 근로자 등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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