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현장21]롯데 마그넷측이 재구성한 당시 상황

  • 입력 2000년 9월 1일 17시 17분


# 이 내용은 안전요원(임00)기억 및 감시카메라 화면을 참조로 재구성한 것임 #

[세부상황 및 대화내용]

(19:48.39`)

손님(강인자)이 출구를 지나고 있었다. 여손님은 출구를 나오기 전에 방향제를 안전원(임00)에게 맡기고 GATE를 통과할 때 벨이 울렸음.

안전요원 : 손님 화장품 갖고 계신 것 있으십니까?

손님 : 없습니다.(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는 듯 자신이 쓰던 화장품을 끄집어 내었다.)

안전요원은 손님이 화장품을 주셔서 직접 안전요원이 TAG(사람이나 물건에 부착하여 행방을 추적하는 전자장치)을 확인하였으나 TAG이 발견되지 않았음. 안전원은 화장품을 옆으로 빼놓고 가방을 들고 시험한 결과 다시 소리가 울렸고 손님은 계속 소리가 나는 것에 대해 항의를 했음.

안전요원 : 다른 물건에서도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손님은 가방속의 자신의 물건 일부를 끄집어 내었고 남편으로 보이는 분이 몇 개의 물건을 들고 도난방지기 앞에서 실험을 하였을 때 도난방지기는 소리가 울렸다, 안울렸다 했다.

손님 : (언성을 높이면서) 왜 울리는 거에요?

안전요원 : (손님에게 설명하듯이) 나머지 물건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손님 : (강력하게 항의하며) 내가 뭐 도둑인줄 알아요

손님(강인자)이 계속 언성을 높이자 남자분(남편)은 몇차례 진정을 시킬려고 했으며 안전원은 손님의 항의에 검사를 포기하고 정중히 사과의 말을 하였다. 안전원의 사과에 손님은 몇차례 더 항의를 하였고 카트를 가지고 온 남자분(남편)과 함께 매장안으로 들어갔다.(19:52.06`)

-17분 32초 정도가 지난 후

(20:09.38`)

물건을 계산하기 위해 남자분(남편)은 계산대로 이동하고 손님(강인자)은 안전원에게 다가왔다.

손님 : 생각할수록 화가나요? 제가 무슨죄가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왜 그래요?

안전요원 : 안전요원이기 때문에 벨이 울리니까 확인해 볼 수 밖에 없어요. 죄송합니다.

손님 : 죄가 없는데....생각할수록 화가나네!!

안전요원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계산대에 대기하던 남자분(남편)이 항의하는 손님(강인자)에게 다가왔다.

남편 : 왜그래!(진정하라는 듯이)그냥가자!!

그 후 남편은 다시 계산대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여손님은 계속해서 무슨죄가 있냐고 하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도나방지 GATE옆에서 근무하던 안전요원 이00(여)가 다가왔다.

손님(강인자) : (머리를 만지며)아! 쓰러질 것 같애

서서히 손님의 몸이 중심을 잃자 안전요원(이00)이 안전조장(김00) 및 안전주임(김00)에게 무전으로 상황을 얘기하였고 그 후 갑자기 손님이 얘기도중 쓰러졌다. 안전요원(임00)은 남자분(남편)을 불렀고 남편이 도착해서 여손님을 똑바로 눕히고 가슴을 눌렀다. 그때 안전요원(이00)과 다른 안전요원은 팔 등을 주무르며 옆에서 도왔다.

남편은 여자 가방에 있던 알약(비상약으로 추정)을 입쪽으로 삽입을 시도하였으나 입이 벌어지지 않아 약이 삽입이 안되자 계속 가슴을 눌렀고 손님(강인자)은 가쁜 호흡을 크게 쉬었다.

입이 벌어지도록 애를 쓰자 약간의 입이 벌어졌고 남편은 알약을 깨서 입에 넣었다.

그때 안전근무자(여)는 명찰핀으로 손가락등을 땄다.(안전요원(여)은 수지침을 배웠던 사람임) 계속적인 응급조치 중에 연락했던 119가 도착하자 안전요원(임00)가 뒤로 업고 뒤에서 다른 근무자 및 사람들이 업도록 도왔다. 12호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동선외곽에 있는 119구급차로 이동했다.(20:18.19`)

* 사건발생시 환경은 손님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고 계산대는 4번과 5번만 열려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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