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갖춘 교통경찰관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보를 제한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승진과 수당 현실화 등을 통해 사기를 높여주는 게 필요하다.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에게 질 좋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훈련을 통한 질적 향상도 절실하다. 특히 교통사고 조사와 교통시설 관리 등에서 고도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쌓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찰이 교통 관련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도 전문화를 위해 필요하다.
또 연수와 위탁 교육 등을 통해 최신 교통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각종 교통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새로운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통경찰 전문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과감하고도 획기적인 투자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장영채(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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