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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형 성범죄, 여야 같이 나서라[현장에서/강경석]

      권력형 성범죄, 여야 같이 나서라[현장에서/강경석]

      “현행법과 제도로는 연이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조직적 은폐를 막을 수 없어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법’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박원순·오거돈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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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협상거리’가 된 한미 연합훈련[현장에서/윤상호]

      ‘대북 협상거리’가 된 한미 연합훈련[현장에서/윤상호]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 요구를 “필요하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군 안팎의 우려가 적지 않다. 임기 말이 가까워오자 어떻게든 대화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조급증’의 발로라는 비판과 함께 한미동맹의 파열음…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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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야구단이 던지는 경고[현장에서/강홍구]

      이마트 야구단이 던지는 경고[현장에서/강홍구]

      25일 신세계그룹이 한국 프로야구를 뒤흔들었다.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바로 다음 날인 26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총 1352억8000만 원에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야구단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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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이 최우선인 등교수업[현장에서/이소정]

      안전이 최우선인 등교수업[현장에서/이소정]

      “학교에 안 가고 집에만 있으니 공부도, 교우 관계도 모두 걱정이네요.” 대전 서구에서 아이 셋을 키우는 학부모 최모 씨는 다가오는 신학기 고민이 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원격수업이 계속되면서 아이들은 종일 집에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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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볍지 않은 잠수함 예인사태[현장에서/윤상호]

      가볍지 않은 잠수함 예인사태[현장에서/윤상호]

      23일 새벽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해군의 214급(1800t) 잠수함 1척이 민간 예인선에 끌려서 기지로 복귀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잠수함이 운항 중에 기능 고장을 이유로 예인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날(22일) 밤 인근 해상에서 시운전을 마치고…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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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졸업생과 폐교의 경고[현장에서/주애진]

      마지막 졸업생과 폐교의 경고[현장에서/주애진]

      이달 13일 전북 군산시 비안도의 비안도초등학교는 마지막 졸업식을 치렀다. 이 학교의 지난해 전교생 수는 단 한 명. 마지막 학생이 올해 졸업하면서 1943년 문을 연 학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틀 뒤 경기 안산시 풍도의 대남초교 풍도분교에서도 한 명뿐인 재학생의 졸…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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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내 괴롭힘, 어디서도 안 된다[현장에서/박종민]

      직장 내 괴롭힘, 어디서도 안 된다[현장에서/박종민]

      “피부가 그게 뭐냐? 천연두에 걸린 환자 같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사장의 막말. A 씨는 그때마다 숨통이 조여 오는 듯했다. 사장은 “여자는 결혼하면 회사 관둬야지” “이 동네에서 (남녀 통틀어) 네가 덩치가 제일 크다” 등의 말들을 스스럼없이 해댔다. 게다가 주말에도 전화로…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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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시대, 中의존도 낮출 기회[현장에서/주애진]

      바이든 시대, 中의존도 낮출 기회[현장에서/주애진]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식을 치르고 임기를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타격을 받은 글로벌 통상환경은 ‘미국의 복귀’라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이 트럼프식 일방주의에서 벗어나 국제통상 규범과 다자주의로 복…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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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현장에서/조응형]

      그들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현장에서/조응형]

      서울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던 18일 오전 3시 반경. 강서도로사업소에서 제설차량을 운행하는 유보일 주무관(57)은 사무실 의자에서 쪽잠을 자다 뻐근해진 몸을 일으켰다. 전날 오후 9시경 시작한 1차 제설작업을 마치고 들어온 지 3시간쯤 됐을 때였다. 도로보수과의 당직 근무자가 “인…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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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한마디에 천 냥 잃은 토머스[현장에서/김정훈]

      말 한마디에 천 냥 잃은 토머스[현장에서/김정훈]

      순식간이었을 것이다. 당신이 말실수를 한 것은.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28·미국)도 홧김에 뱉은 말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로 천 냥을 잃었다. 세계적인 의류 기업 ‘랄프로렌’이 16일 토머스에 대한 후원 중단을 발표했다. 토머스는 2013년 프로로 전향한…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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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 삶과 세상을 바꾸는 축복”[현장에서/김태성]

      “입양, 삶과 세상을 바꾸는 축복”[현장에서/김태성]

      “엄마, 친구들이 입양 부모들은 다 나쁘대. 입양된 애들은 불쌍하대.” 어깨가 축 처진 딸아이의 눈빛이 몹시도 흔들렸다. 조용히 아이를 안아준 심모 씨(51)는 울컥 목이 멨다. 가슴으로 낳은 딸. 심 씨는 2007년 공개 입양한 딸을 누구보다 사랑으로 키웠다고 자부한다. 딸도 어디서…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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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김정은의 미끼를 물었나[현장에서/박민우]

      누가 김정은의 미끼를 물었나[현장에서/박민우]

      “북한은 대화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8차 당 대회를 지켜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평가다. 북한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략도발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쏘아 올리지 않았을 뿐, 이번 당 대회에서의 김정은…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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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도 못피한 학령인구 감소[현장에서/최예나]

      서울대도 못피한 학령인구 감소[현장에서/최예나]

      서울 주요 대학 8곳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경쟁률이 4.73 대 1로 전년도(5.25 대 1)보다 하락했다. 여러 입시정보 업체는 서울대(2020학년도 3.40 대 1→2021학년도 3.82 대 1)를 제외하고 7개 대학의 경쟁률이 학생 수 감소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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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사라진 여야 성추행 공방[현장에서/전주영]

      피해자 사라진 여야 성추행 공방[현장에서/전주영]

      지난주 국민의힘을 둘러싼 성추문 두 건이 연달아 터지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아침부터 긴급히 메시지를 내놨다. 김 위원장은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한 초선 김병욱 의원에 대해선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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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 논란 불거진 변호사시험[현장에서/고도예]

      부정 논란 불거진 변호사시험[현장에서/고도예]

      제10회 변호사시험 첫날인 5일 전국 대학 고사장에선 서로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책상 위에 시험지와 답안지, 법전 하나가 놓여 있는 모습은 예년과 같았다. 하지만 몇몇 고사장의 학생들은 법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었다. 다른 고사장 학생들은 눈으로 법전을 …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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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란만 낳는 외통위원장의 입[현장에서/김지현]

      분란만 낳는 외통위원장의 입[현장에서/김지현]

      “미국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민주주의 인권을 훈계할 상황일까 의문이 든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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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이동권 보장 못 하는 저상버스[현장에서/최예나]

      장애인 이동권 보장 못 하는 저상버스[현장에서/최예나]

      얼마 전 1급 시각장애 국어 교사인 제삼열 씨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너무 답답해서 푸념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윤현희 씨는 1급 지체장애인이다. 볼 수 없는 남편과 걸을 수 없는 아내, 이 두 사람은 유럽여행을 다녀와 2018년 함께 여행기를 쓰기도 했다. 유럽…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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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방역 형평성 논란[현장에서/김호경]

      커지는 방역 형평성 논란[현장에서/김호경]

      4일 전국 300여 곳의 헬스장들이 정부 방역지침에 항의하며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뒤 소상공인들이 기자회견이나 시위 등을 통해 방역지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적은 많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처벌까지 감수하고 집합금지 명령에…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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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숙사 학생 심경도 보듬어야[현장에서/신지환]

      기숙사 학생 심경도 보듬어야[현장에서/신지환]

      “경제적·상황적 여건으로 퇴거가 불가능하다”(86.6%)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 대행인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3일 동안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1778명에게 서울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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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더는 선처 말아야[현장에서/강승현]

      음주운전, 더는 선처 말아야[현장에서/강승현]

      새해 첫날 또다시 무고한 시민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음주 차량은 중앙선까지 침범해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기 김포에서 아침에 출근하던 50대 가장이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일주일…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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