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차주님, 가을이 왔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62.5.jpg)
[고양이 눈]“차주님, 가을이 왔어요”
우편함에 엽서가 꽂힌 듯, 색 바랜 나뭇잎 한 장이 차량 운전석 손잡이에 꽂혀 있네요. 무더위 속 잊고 있던 가을이 시나브로 왔나 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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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차주님, 가을이 왔어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62.5.jpg)
우편함에 엽서가 꽂힌 듯, 색 바랜 나뭇잎 한 장이 차량 운전석 손잡이에 꽂혀 있네요. 무더위 속 잊고 있던 가을이 시나브로 왔나 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정의로운 지도자[임용한의 전쟁사]〈38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48.4.jpg)
손자병법, 오자병법보다 유명하진 않지만 고대시대에는 두 병서의 인기 못지않게 사랑받던 병서가 ‘사마법’이다. 사마법은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장 사마양저가 지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제나라 위왕의 명령으로 편찬된 병서다. 아마도 병서 안에 사마양저의 저술도 있고, 그의 명성이 높아 사…
![암각화에서 내비게이션까지… 국가 흥망성쇠까지 좌우한 공간 언어[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76.5.jpg)
현대인들은 운전을 하거나 모르는 장소를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화살표를 따라 움직인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공간을 추상화하고 길을 그려내며 생존해 왔다. 반구대 같은 암각화에서 고대 목판 지도까지…. 지도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인간의 두뇌가 진화한 흔적이자 역사를 움직인 도구였…
![조코비치와 케데헌, 운동선수의 세리머니 효과[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783.5.jpg)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세계랭킹 7위)가 ‘소다 팝’ 춤을 추는 모습은 짜릿했다. 남자 테니스 역대 최고(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도 거론되는 선수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춤을 추다니. 그는 8강전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원조 K호랑이 캐릭터…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323.5.png)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사진)를 아시나요. 호돌이는 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했던 당시 대한민국의 열망과 시대적 분위기를 담아낸 아이콘이었습니다. 호돌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 호랑이를 형상화했습니다. 머리에 남사당패 상모를 쓰고 목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小貪大失(소탐대실)(작을 소, 탐낼 탐, 큰 대, 잃을 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6970.1.jpg)
● 유래: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연(燕)나라의 장수 악의(樂毅)가 다섯 나라의 군대를 연합해서 제(齊)나라를 공격하자, 제나라 민왕(愍王) 촉자(觸子)를 장수로 삼아 연합군과 싸우게 했습니다. 제나라 왕은 빨리 전쟁을 시작하고자 했지만 촉…
![[사설]韓 근로자들 불체자로 전격 체포한 美… 공장은 어떻게 짓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238.1.jpg)
미국 이민 당국이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미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구금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실은 사태 이틀 뒤인 7일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며 이들을 전세기로 데려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
![[사설]“5년간 135만 채 공급”… LH 환골탈태 없인 성공 어렵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6702.1.jpg)
공공택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를 직접 짓고, 공공임대 아파트를 고층으로 재건축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5년간 주택 135만 채를 공급하는 방안을 정부가 7일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공급 대책이다. 공공 주도로 국공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공급 속도를 높이…
![[사설]전공의 복귀했지만, 필수의료는 5대 병원조차 못 채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3487.1.jpg)
올해 하반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모집에서 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 등 5대 대형병원조차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5대 대형병원 충원율은 약 70%였다. 하지만 필수의료 충원율은 소아청소년과 36…
![[천광암 칼럼]美 제 발등 찍는 트럼프의 이민정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67.1.jpg)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의 별칭이다. 하지만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와는 달리 ‘미등록 이민자’들에게는 대재앙을 예고하는 법안이었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미등록 이민자 단속·추방 및 국경 장벽 보강을 …
![[횡설수설/우경임]미국행 공포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65.1.jpg)
최근 미국 방문자들 사이에서 도착 공항에서 ‘진실의 방’이라 불리는 집중조사실(Secondary Inspection Room)에 끌려갔다는 공포스러운 경험담이 넘쳐난다. 주로 입국 목적이 의심스러울 때 추가적인 조사를 받는 곳이다.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조사관이 “거짓말하지 말라”며 집…
![[오늘과 내일/이상훈]‘가뭄 물그릇’ 하나 마련 못하는 한국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62.1.jpg)
한국 경제 개발 역사는 인프라 건설의 역사다. 고속도로와 원자력발전소만큼 조명받진 않지만,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는 핵심 인프라가 전국 곳곳의 댐이다. 1970년대 준공된 소양강댐과 팔당댐이 수도권 2000만 주민 생활과 공업의 젖줄 역할을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세기가 지난…
![[광화문에서/조건희]‘n번방 망명’ 잡으려면 성착취물 구매자 엄벌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59.1.png)
올 4월 미국연방수사국(FBI) 55개 지부의 요원은 일제히 ‘악마’의 집 문을 두드렸다. 압수한 노트북에선 많게는 2900개의 아동 성 착취물이 나왔다. 작전명 ‘정의 구현(Restore Justice)’. 그렇게 5일 만에 205명이 체포되고 피해 아동 115명이 가해자의 손아귀에…
![[월요 초대석]“임종 임박해 내리는 연명의료 결정, 존엄한 삶 마지막 준비 역부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39449.1.jpg)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죽음을 경험해 본 인간은 누구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 앞에서 늘 서툴다. 평소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며 준비했다는 사람도 생애 마지막 앞에서는 코에 관을 꼽고 강한 진통제에 의존하다가 차가운 병상에서 고통 속에 눈을 감는다. 가족들 역시…
![일상 속 숨겨진 영감[내가 만난 명문장/김홍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37.1.jpg)
“아이디어는 반경 3m 이내에 얼마든지 널려 있다.”―스즈키 도시오 ‘스튜디오 지브리의 현장’일본 추리소설가 미야베 미유키를 인터뷰하며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일본의 거의 모든 문학상을 휩쓸며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작가는 여행을 전혀 다니지 않는다. 자동차도 없다. 생활반경은…
![[고양이 눈]소풍 가기 딱 좋은 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7636.4.jpg)
높아진 하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 무지개 바퀴를 힘껏 굴리며 나들이 나온 젖소와 꿀벌, 개구리, 부엉이의 얼굴에 저마다 웃음꽃이 폈습니다. ―강원 내린천휴게소에서
![“좀 더 크면 좋아져”… 야단 대신 마음 편안하게 해주기[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27.1.jpg)
소변을 못 가리는 것은 아이 자신이나 부모에게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아이는 아이대로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고, 부모는 이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 아이를 심하게 야단치기도 한다. 만 5세가 넘었는데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만 5∼9세 전 …
![철강 붕괴는 국가안보의 균열, 도움닫기 필요하다[기고/박주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9/07/132339025.1.jpg)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협상단은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해 쌀과 소고기를 지켜냈다고 자평한다. 유럽연합(EU), 일본과 같은 수준의 상호관세 15%를 확보한 점도 성과로 내세운다. 그러나 소탐대실의 결과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 투자펀…
![아이돌의 대체재는 프로야구?[2030세상/박찬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9020.1.jpg)
“저의 님이 군대를 가서 영 재미가 없네요.” 오랜만에 연락을 나눈 지인 A의 말 속 ‘님’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최애’ 멤버다. A 씨는 몇 달 치 월급을 모아 팬미팅에 참석하는 강성 팬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멤버에게 군 공백기가 생기면 그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 노…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손흥민과 ‘케데헌’이 함께 일으키는 회오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7/132337568.4.jpg)
손흥민이 만드는 스포츠 한류와 케이팝이 만드는 한류가 만나 새로운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와 대중문화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한류의 흐름이 치솟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옮겨간 손흥민은 말 그대로 ‘손흥민 효과’를 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