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나도 피해자” 운운한 그날 밤 박 장관… 재판장도 혀를 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3225.1.jpg)
[사설]“나도 피해자” 운운한 그날 밤 박 장관… 재판장도 혀를 차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에 있었던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을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5일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에서 두 번 조사받고, 변호사비 들고, 이 아까운 시간에 법정에…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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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에 있었던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을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5일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에서 두 번 조사받고, 변호사비 들고, 이 아까운 시간에 법정에…
![[횡설수설/우경임]우리 헌법을 AI가 썼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50.1.jpg)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판독기인 GPT제로로 미 독립선언문을 돌려봤더니 AI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98.51%로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챗GPT가 출시되기 246년 전 1776년의 글인데 AI가 쓴 것이라 우긴 것이다. AI 판독기는 언제 쓰였는지, 누가 썼는지 등 모든 맥락을 …
![[김형석 칼럼]지나간 100년과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위해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44.1.png)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을 남겼다. 전쟁을 끝내면서 전 인류는 다시는 전쟁이 없는 평화와 자유의 세계를 소원했다. 인류가 한 가정과 같이 공존하면서 국가들이 더 영구한 희망의 역사를 창출해주기를 기원했다. 유엔이 그 임무를 위임 맡고 탄생했다. 그러나 그 기대와 희…
![[오늘과 내일/유재동]‘한국의 다음 산업혁명’, 그 설레는 상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40.1.jpg)
‘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 젠슨 황의 엔비디아가 최근 제작해 공개한 한국 헌정 영상의 제목이다. 제조업 붕괴 위기에 일자리는 줄어들고, 인재까지 떠나가며 현상 유지도 어려운 판국에 느닷없이 산업혁명이라니. 이런 국뽕급 희망 회로를 자극한 게 다…
![[광화문에서/조종엽]‘영원의 공간’ 종묘를 고층빌딩이 막아서서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37.1.jpg)
서울 종묘에 들어서서 고전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정전(正殿) 앞에 서면, 그 숭엄한 분위기에 방문객은 숨이 잠깐 멎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보는 이를 압도하는 이 공간의 힘은 ‘단절’에서 나온다. 정전은 담장 뒤 노거수들에 둘러싸여 현대 도심의 …
![[고양이 눈]일상 속 리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8993.6.jpg)
창문 너머로 드럼 치는 토끼 인형이 보입니다. 인형을 받치고 있는 드럼 위로 역동적인 리듬이 퍼져 나가는 듯합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OECD 국가 중 입원율, 사망률 상위권인 중증 천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025.1.jpg)
“건강보험을 적용받아도 약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증 천식 치료 보장성 확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의사와 환자는 중증 천식 치료제 부담이 너무 높다며 한목소리…
![삼각지 ‘춘일가옥’에서 뭉친 K컬처 삼총사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8947.5.jpg)
세상에는 수많은 공간이 있지만 그곳의 매력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결국 사람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 쪽에 있는 ‘춘일가옥’은 1930년대에 지어진 구옥이다. 도롯가에 허름한 모양으로 서 있어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그 고유한 매력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최…
![진한 육향 담긴 평양냉면에 상실한 고향의 맛 떠올렸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8957.5.jpg)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집을 둘러싼 세간의 풍문은 20세기 초엽 지식인들 곁을 배회했던 마르크시즘처럼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령처럼 떠돌았다. 꽤 강렬했다. 이렇다 할 광고도 안 하고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데다 툭하면 집안 사정이나 행사 때문에 문을 열지 않는…
![K기업의 도약, APEC을 넘어 세계로[기고/김정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6/132721010.1.jpg)
9월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국보 제29호) 타종 행사가 22년 만에 다시 열렸다. 771년에 만들어진 청동 범종인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시대 기술과 예술의 정수이자 천년의 울림을 간직한 대표 유산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HBR 인사이트]위기 속 조직, 팀을 지키는 리더의 7가지 원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1457.1.jpg)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최근 기업 현장은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로 변했다. 조직의 사기는 떨어지고, 소통과 신뢰는 무너지기 직전이다. 리더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이미 팀원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조직 분위기가 무너지는 이런 상황에서 팀을 안…
![시대에 맞서는 칼날[이준식의 한시 한 수]〈34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21213.1.jpg)
번쩍번쩍 빛나는 예리한 검, 허리에 차니 내 마음엔 사악함이 없어지네.친구가 내게 동료가 없다는 걸 알고, 곁에 두고 지음처럼 여기라 준 것이라네.내 마음은 얼음처럼 맑고 검날은 눈처럼 차갑지만, 아첨배를 베지 못하다니.내 속은 썩고 검날 또한 무뎌지는지라, 검으로 먹구름을 가르고 푸…
![[사설]관세 충격-내수 부진에 中企 비명… 企銀 연체율 15년來 최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5/132712915.1.png)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올해 3분기 1.03%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3분기(1.08%)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급증한 결과다. 5대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연…
![[사설]국회의원 自家 45%가 서울, 20%가 강남… 이래서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4/132704099.1.jpg)
22대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주택 5채 중 1채가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몰려 있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의원 299명 가운데 유주택자는 234명이었고,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총 29…
![[사설]金 이제야 “샤넬 백은 받아”… 대가성은 없다는데 뭔 말인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6/132713113.1.jpg)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 선물 샤넬 백 2개를 받았다고 처음 시인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았다.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 씨가 샤넬 백과 …
![[횡설수설/이진영]맘다니 쇼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5/132712922.1.jpg)
뉴욕은 무슬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도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이 사는 곳인 데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이슬람 공포증까지 더해졌다. 역대 뉴욕시장 110명 가운데 흑인 시장은 2명 있지만 무슬림 시장은 없었다. 민주당 텃밭인 뉴욕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
![[오늘과 내일/서영아]요즘 느끼는 ‘성공한 인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5/132712899.1.png)
지난달 말,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펼쳐 온 푸르메재단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300여 명의 후원자와 관계자가 꽉 들어찬 행사장에는 시종 따뜻한 감사와 격려가 넘쳤다. 참석자들 모두가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할 정도였다. 반가운 사람들도 많았다. 김성수 …
![[동아시론/박인휘]포스트 APEC, 한미중 삼각구도에서 지켜야 할 ‘이익의 균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05/132712895.1.jpg)
한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양자외교에 능했다. 1990년을 전후로 세상이 바뀌었고, 냉전 구도가 허물어지는 국제질서를 맞이하게 됐다. 한마디로 기존의 양자외교는 물론,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분단국으로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가장 중…
![[광화문에서/이새샘]반복되는 공공보행로 개방 논란… ‘사유지’가 폐쇄 이유 될 수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5/132712893.1.png)
최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단지를 관통해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막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사유지에 외부인 출입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출입을 막겠다는 입주민과, 보행로 설치를 조건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았는데 다른 이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치맥 하는 총수’에 대중이 호응한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5/132710853.5.jpg)
사진기자들의 기억 속 대기업 총수들은 늘 굳은 얼굴이었다. 이들은 포토라인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검찰청사로 들어가곤 했다. 휠체어나 병원 침대를 동원하는 꼼수는 이제 진부할 지경이었다. 기자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