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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기업의 도약, APEC을 넘어 세계로[기고/김정관]

      K기업의 도약, APEC을 넘어 세계로[기고/김정관]

      9월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국보 제29호) 타종 행사가 22년 만에 다시 열렸다. 771년에 만들어진 청동 범종인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시대 기술과 예술의 정수이자 천년의 울림을 간직한 대표 유산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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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위기 속 조직, 팀을 지키는 리더의 7가지 원칙

      [HBR 인사이트]위기 속 조직, 팀을 지키는 리더의 7가지 원칙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최근 기업 현장은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로 변했다. 조직의 사기는 떨어지고, 소통과 신뢰는 무너지기 직전이다. 리더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이미 팀원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조직 분위기가 무너지는 이런 상황에서 팀을 안…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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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에 맞서는 칼날[이준식의 한시 한 수]〈341〉

      시대에 맞서는 칼날[이준식의 한시 한 수]〈341〉

      번쩍번쩍 빛나는 예리한 검, 허리에 차니 내 마음엔 사악함이 없어지네.친구가 내게 동료가 없다는 걸 알고, 곁에 두고 지음처럼 여기라 준 것이라네.내 마음은 얼음처럼 맑고 검날은 눈처럼 차갑지만, 아첨배를 베지 못하다니.내 속은 썩고 검날 또한 무뎌지는지라, 검으로 먹구름을 가르고 푸…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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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맘다니 쇼크

      [횡설수설/이진영]맘다니 쇼크

      뉴욕은 무슬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도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이 사는 곳인 데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이슬람 공포증까지 더해졌다. 역대 뉴욕시장 110명 가운데 흑인 시장은 2명 있지만 무슬림 시장은 없었다. 민주당 텃밭인 뉴욕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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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요즘 느끼는 ‘성공한 인생’

      [오늘과 내일/서영아]요즘 느끼는 ‘성공한 인생’

      지난달 말,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펼쳐 온 푸르메재단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300여 명의 후원자와 관계자가 꽉 들어찬 행사장에는 시종 따뜻한 감사와 격려가 넘쳤다. 참석자들 모두가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할 정도였다. 반가운 사람들도 많았다. 김성수 …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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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박인휘]포스트 APEC, 한미중 삼각구도에서 지켜야 할 ‘이익의 균형’

      [동아시론/박인휘]포스트 APEC, 한미중 삼각구도에서 지켜야 할 ‘이익의 균형’

      한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양자외교에 능했다. 1990년을 전후로 세상이 바뀌었고, 냉전 구도가 허물어지는 국제질서를 맞이하게 됐다. 한마디로 기존의 양자외교는 물론,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분단국으로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가장 중…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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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반복되는 공공보행로 개방 논란… ‘사유지’가 폐쇄 이유 될 수 없다

      [광화문에서/이새샘]반복되는 공공보행로 개방 논란… ‘사유지’가 폐쇄 이유 될 수 없다

      최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단지를 관통해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막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사유지에 외부인 출입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출입을 막겠다는 입주민과, 보행로 설치를 조건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았는데 다른 이들…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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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치맥 하는 총수’에 대중이 호응한 이유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치맥 하는 총수’에 대중이 호응한 이유

      사진기자들의 기억 속 대기업 총수들은 늘 굳은 얼굴이었다. 이들은 포토라인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검찰청사로 들어가곤 했다. 휠체어나 병원 침대를 동원하는 꼼수는 이제 진부할 지경이었다. 기자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재…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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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멀어진 내 집 마련의 꿈

      [고양이 눈]멀어진 내 집 마련의 꿈

      에어컨 실외기 위에 새를 쫓기 위한 ‘버드 스파이크’가 빼곡히 설치돼 있습니다. 보금자리를 찾으려는 비둘기에게는 찬 바람보다 더 날카로운 경고일 겁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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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로운 리더[이은화의 미술시간]〈395〉

      지혜로운 리더[이은화의 미술시간]〈395〉

      리더의 조건은 힘보다 지혜가 아닐까. 지혜로운 통치자의 상징인 솔로몬은 예로부터 문학과 예술이 가장 사랑한 인물 중 하나였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 화가 빌럼 드 포르터르도 성경 속 솔로몬의 일화를 그림으로 남겼다.‘솔로몬과 시바의 여왕’(1630년경·사진)은 오늘날 예멘으로 추…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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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산이나 마을묘지 금지”… 일제의 묘지 규제, 경성의 경계를 넓히다[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선산이나 마을묘지 금지”… 일제의 묘지 규제, 경성의 경계를 넓히다[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일제의 묘지 통제가 불러온 것1914년 6월, 조선 후기 민씨 척족 세력의 중심 인물이었던 민영익이 20여 년의 망명 생활 끝에 중국 상하이에서 생을 마쳤다. 그의 시신이 인천항에 도착하자 친척인 백작 민영린과 남작 민영기 등이 조선헌병대 사령관이자 총독부 경무총장인 다치바나 고이치…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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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보다 못한 잠수함? 승조원 자긍심 해치는 비유[내 생각은/최일]

      최근 복수의 언론 매체에 ‘교도소보다 못한 잠수함’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잠수함 승조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며, 승조원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수당과 보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잠수함 승조원으로 복무했던 필자 역시 그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잠수…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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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인의 날’에 되새기는 정약용의 三農[내 생각은/김학수]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산업화로 점점 흙에서 멀어진 현대인들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농정사상을 통해 농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약용은 농업이 곧 나라의 근본이라 믿었다. 이를 위해 삼농(三農)의 원칙, “무엇보다 농사짓기가 수월해야 하고(便農…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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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曺 법제처장 아직도 李 변호인인 줄 아나

      [횡설수설/장택동]曺 법제처장 아직도 李 변호인인 줄 아나

      가장 조용한 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법제처가 요즘 바람 잘 날이 없다. 업무와 관련해서가 아니라 조원철 법제처장의 잇따른 돌출 발언 때문이다. 조 처장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된 12개 혐의에 대해 “다 무죄”라고 주장해 풍파를 일으키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장동 사…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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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윤정]젠슨 황의 26만 장 선물이 남긴 숙제

      [오늘과 내일/장윤정]젠슨 황의 26만 장 선물이 남긴 숙제

      “(GPU 보유 기준으로) 전 세계 3등이 됐습니다.” 10월 31일 미국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확보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던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의 브리핑장.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의 목소리는 잔뜩 들떠 있었다. “GPU 26만 장을 …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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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준 칼럼]고령화 시대에는 배려와 인내심이 더욱 필요하다

      [박상준 칼럼]고령화 시대에는 배려와 인내심이 더욱 필요하다

      올해 9월 경기도에서 마을버스를 탄 적이 있다. 어느 정류장에서 할머니 한 분이 탑승했는데, 동행하는 중년 남성이 있었다. 아마 아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할머니는 보행에 큰 불편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노인이었다. 그 남성은 할머니를 조심스레 부축하고 있었다. 한적한 오후라 승객이 …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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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권형]‘똘똘한 한 채’도 문제라면 이억원-김용범 아파트도 팔아야

      [광화문에서/조권형]‘똘똘한 한 채’도 문제라면 이억원-김용범 아파트도 팔아야

      “앞으로도 거기서 계속 살 예정이다.” 명실상부 ‘똘똘한 한 채’인 40억 원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해당 아파트가 재건축되기 전 전세를 끼고 보유해 온 갭 투자 의혹을 질타 받자 “저는 평생 1가구 …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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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년 만에 사라지는 ‘뉴욕의 아이콘’… “굿바이” 메트로카드[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

      32년 만에 사라지는 ‘뉴욕의 아이콘’… “굿바이” 메트로카드[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지하철 역사 안. 이곳에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뉴욕 지하철 탑승권인 ‘메트로카드(Metro Card)’ 판매기가 존재했다. 냉장고만 한 크기의 이 판매기는 최근 통째로 철거됐다. 판매기가 있던 자리엔 덩그러니 빈 벽만 남아 있었다. 요…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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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과 존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0〉

      노인과 존엄[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0〉

      “살면서 이렇게 가슴 뛰어본 적 있어?”―양종현 ‘사람과 고기’돈 있어야 먹을 수 있고 혼자 먹기엔 서러운 음식. 영화 ‘사람과 고기’는 이렇게 고기를 정의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영화 속 형준(박근형 역)과 우식(장용 역) 그리고 화진(예수정 역)에게 고기는 먼 나라 음식이다. 이…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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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틈의 생명

      [고양이 눈]틈의 생명

      나무 펜스 사이로 담쟁이 한 줄기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촘촘한 틈을 뚫고, 생명은 길을 찾아 나아갑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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