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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이미지 과잉 시대, 밋밋한 사진에서 편안함을 느끼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이미지 과잉 시대, 밋밋한 사진에서 편안함을 느끼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서울이 배경이다. 한의사, 선캡 중년 여성, 한양 성곽, 김밥, 민화 호랑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가 다수 등장한다. 한국인은 ‘국뽕’을 느끼겠지만 외국인에게 이런 소재는 호기심을 주는 이국적 소재다. 미국 영화계가 이채로운 …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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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인생은 타이밍

      [고양이 눈]인생은 타이밍

      고궁 화단에 토실토실 여문 살구가 떨어졌네요. 수백 년 전이라면, 왕실 다과상에 올랐겠죠. ‘인생은 타이밍’이란 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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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와 본질 사이[이은화의 미술시간]〈380〉

      이미지와 본질 사이[이은화의 미술시간]〈380〉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파이프 그림이다. 화가는 분명 파이프를 그렸다. 그런데 파이프 아래에는 프랑스어로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썼다. 파이프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르네 마그리트가 그린 ‘이미지의 배반’(1929년·사진)은 사물과 이미지, 단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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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물이 폭포처럼” 서울 삼킨 대홍수… 일제 외면에 자력구제 나선 민중[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붉은 물이 폭포처럼” 서울 삼킨 대홍수… 일제 외면에 자력구제 나선 민중[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을축년 대홍수’로 보는 한강 수해“17일 오후 8시에 37척 4촌(약 11.3m)에 달하여 위험이 경각에 달하였던 한강 연안 용산 일대에는 동 11시 반경에 38척 4촌에 달하여 수백 년 이래에 처음 있는 큰 홍수임으로 경성부 출장소에서 위급함을 일반에 알리기 위하여 경적까지 울리…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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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학이 ‘유학생 유치’에 경쟁력 갖추려면[내 생각은/구자억]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소멸 위험 시군구는 전국 228개 중 57%로, 이 지역에 총 65개 대학이 있다. 소멸 위험 지역의 대학이 유학생을 유치해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한다면 이는 긍정적인 일이다. 문제는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다. 최근 중국의 몇몇 지역에서…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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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아픔 보듬는 따뜻한 손길을[내 생각은/전원균]

      최근 전국에 내린 폭우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났다. 복구 현장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다행히 재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이 어디든 노란 조끼를 입은 적십자 봉사원들이 먼저 달려간다. 봉사원들은 그저 “고맙…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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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없다”는 오만한 대통령실

      [김순덕의 도발]“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없다”는 오만한 대통령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를 당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불법 조기유학에다 인사청문회에서 교육수장으로서 자질 부족까지 드러나서다. 첫 민정수석은 차명 부동산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으로 임명 나흘 만에 물러났다. 국민통합비서관은 12·3 비상계엄 옹호 저서를 낸…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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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02-800-7070은 尹 번호” 2년 만에 시인한 이종섭

      [횡설수설/장원재]“02-800-7070은 尹 번호” 2년 만에 시인한 이종섭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작은 일을 크게 키운 전형적인 사례다. 해병대 조사 결과를 원칙대로 경찰에 이첩했다면 책임자 처벌로 끝났을 사안이었다. 그런데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이첩 승인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하고, 그 배후에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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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트럼프와 이재명의 교육부

      [특파원 칼럼/임우선]트럼프와 이재명의 교육부

      “대통령이 되면 교육부를 폐지하겠다.”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가을 당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이 말을 했을 때 씁쓸한 웃음이 났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교육부는 공공의 적이구나’ 싶어서였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교육부 폐지는 선거 …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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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관세협상 실패한다면, 한국 경제가 치를 기회비용

      [동아광장/허정]관세협상 실패한다면, 한국 경제가 치를 기회비용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전 품목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내왔다. 단순한 경고로 봐서는 안 될 것이다. 이미 베트남은 미국산 농산물, 항공기 구매 등을 조건으로 20% 관세율이라는 타협안을 만들었고, 인도네시아도 대규모 대미 구매와 투자 약속을 통해 관세율을 당초…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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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고용시장 흔드는 AI… 우려되는 ‘일자리 종말’

      [광화문에서/신수정]고용시장 흔드는 AI… 우려되는 ‘일자리 종말’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 9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5월에 6000여 명을 해고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M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감원 이유를 밝혔다.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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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고용-세수 효과’ vs ‘환경오염’… 美서 커지는 데이터센터 논란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고용-세수 효과’ vs ‘환경오염’… 美서 커지는 데이터센터 논란

      《20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의 한 데이터센터. 정문을 지나 100m가량 더 들어가자 사방에서 ‘윙’ 하는 소리가 정신없이 귀를 때렸다. 항공기가 머리 위를 스치듯 지나는 것 같은 이 묵직한 소리는 한여름 사방에서 울려대는 매미 소리까지 가볍게 제압했다. 데이터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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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3시 같은 사람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66〉

      오후 3시 같은 사람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66〉

      “당신은요, 오후 3시 같은 사람이에요.”―윤제균 ‘해운대’장마철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비 오는 날의 멜랑콜리한 그런 영화가 아니라,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처럼 가슴이 섬뜩해지는 재난 상황의 긴박함을 담은 영화, ‘해운대’다. 한여름 비치파라솔이 알록달록한 장관을 이루는 해…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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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거리의 악사

      [고양이 눈]거리의 악사

      배움 앞에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가 봅니다. 트럼펫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이 길을 걸으면서도 연습에 매진하네요. 어르신에겐 이 거리가 오페라극장 못지않은 무대입니다.―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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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해도 우울해요” 정신과 찾는 청소년… 답은 ‘뇌 건강 관리’에 있다[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1등 해도 우울해요” 정신과 찾는 청소년… 답은 ‘뇌 건강 관리’에 있다[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당연히 올백(all 100)을 맞았어야지. 겨우 1점 차이로 이겨놓고 웃니? 만족해?”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나오는 대사다. 이런 대사가 인기 드라마의 명대사로 꼽힌다는 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뜻이다. 실제 입시 학원가에는 정신과가 꼭 있다는 얘기를…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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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안보 위한 전담조직, 기술패권 시대의 필수선택[기고/김성국]

      경제안보 위한 전담조직, 기술패권 시대의 필수선택[기고/김성국]

      공학자로 살기 어려운 시대다. 연구실과 산업 현장에서 기술 혁신에만 몰두하면 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국제정치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지, 나아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안보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그야말로 ‘기술이 안보’인 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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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의 한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영월의 한 소녀에게 보내는 편지[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영국 밴드 ‘람브리니 걸스(Lambrini Girls)’의 팬인 강원 영월군 소녀에게. 지금쯤이면 예기치 못했던 사고에서 회복됐길 바랍니다. 크게 실망했을 테지만,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말이에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단순한 사고였을 뿐입니다. 저는 2018…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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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주의 하늘속談]보조배터리는 왜 화물칸에 부칠 수 없을까

      [이원주의 하늘속談]보조배터리는 왜 화물칸에 부칠 수 없을까

      올해부터 비행기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타려면 한층 까다로워진 규정을 지켜야 한다. 투명한 비닐주머니 등에 보조배터리를 봉해서 비행시간 내내 직접 휴대한 채 여행해야 한다. 원래부터 화물칸으로 부칠 수 없었던 데 이어 이제는 객실 머리 위 선반에도 보관할 수 없다는 얘기다. 객실 선반에도…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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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완준]심상찮은 ‘일본인 퍼스트’

      [횡설수설/윤완준]심상찮은 ‘일본인 퍼스트’

      20일 일본 국회 참의원(상원) 선거를 통해 총 15석을 확보한 참정당은 일본인들에게도 그리 낯익은 정당은 아니었다. 교사를 하다 정치에 뛰어든 마흔여덟 살 가미야 소헤이(神谷宗幣)가 창당한 지 5년밖에 안 됐다. 가미야 자신도 3년 전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에 선출된 뒤에야 중앙정…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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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소비자 보호 실패한 관치금융의 몸집 불리기

      [오늘과 내일/박용]소비자 보호 실패한 관치금융의 몸집 불리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관행처럼 정부 조직 개편이 시작된다. 이 어수선한 틈을 타고 부처, 기관끼리 영역 다툼과 몸집 불리기가 벌어진다. 이재명 정부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의 금융감독 체제 개편이 논의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논란이…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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