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에 선보인 한국 천주교 230년史 유물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특별전시가 개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최로 바티칸 박물관 브라초 디 카를로 마뇨 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에는 한국 가톨릭교회 230여 년 역사를 살필…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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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특별전시가 개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최로 바티칸 박물관 브라초 디 카를로 마뇨 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에는 한국 가톨릭교회 230여 년 역사를 살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조계종은 6일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다음 달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3년 재임에 성공해 8년 동안 조계종을 이끌었던 자승 원장 체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

“세계 이슬람 인구가 17억 명이 넘습니다. 세계 3대 종교로 꼽힐 만큼 전통도 깊죠. 하지만 여전히 바깥의 시선은 공정하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습니다. 무지로 인한 근거 없는 비판은 갈등만 악화시킬 뿐이에요.” 1일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엔 안타까움을 넘어 답답함이 묻어났다. …

비단에 수를 놓아도 이렇게 아름다울까. 국내 입사장(入絲匠)의 적통이라 할 수 있는 이경자 씨(65·경기 무형문화재 제19호)의 작품전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이 11일부터 서울 중구 동국대박물관(관장 정우택)에서 열린다. 입사란 금속이나 장신구 표면에 금사(金…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 유소년축구대표팀이 정부를 대표해 고 이태석 신부의 묘소를 찾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수단공화국 유소년축구대표팀 선수와 임원 22명은 4일 오후 2시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공원묘지 성직자묘역의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했다. 이…

“신께서 한국인에게 평화와 (남북한) 형제 간 화해란 선물을 주시길 언제나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궁에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와 만난 자리에서 “인류는 개인과 공동체, 민족, 국가의 분쟁을 거부하고 크나큰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내년 종교인 과세 시행을 위해 세무서마다 전담 직원을 두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선 “아직 그 단계까지는 아니다”라고 명확히 했다. 김 부총리는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종교인은 한 번도 소득세를 신고해본 적이 없다는 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7일 문선명 총재 성화(聖和·별세) 5주기를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사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외 정치 경제 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한 3만여 명이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문 전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효…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어떤 것에도 묶여 있지 말고/통과시켜야겠습니다./삐지지 말고/꽁하지 말고/통과시키세요.’ 경기 양평군 화야산 기슭 서종사에서 만난 범일 스님은 뭐든지 참 쉬워 보였다. 차 한 대 겨우 빠져나갈 비포장도로를 고생해서 달려왔는데 “오랜만에 덜컹덜컹하니 좋지…
![[뉴스룸/정양환]보이지 않는 사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8/30/86071954.1.jpg)
“종교는 있으세요?” 아, 이렇게 맑고 뻔할 수가. 물론 예상은 했다. 종교 담당이니 취재원이라면 당연히 물어보리라. 신부와 목사, 스님, 이맘…, 모두가 그랬다. 종교란 영역을 표시하는 ‘시그니처(signature·서명)’ 같은 느낌? 괜히 쭈뼛거리다 먼저 털어놓은 적도 있다. …
이슬람국가(IS)가 최근 교황을 위협하는 선전 영상을 배포해 바티칸에 비상이 걸렸다. 교황을 수호하는 스위스 근위대 수장조차 로마와 바티칸 일대에 테러가 일어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 대한 폭탄 공격을 계획했던 IS는 교황 테러를 천명하면서 ‘종교 …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을 돕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따라 스스로 돕는 자를 돕도록 한국에서 취업이나 창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LDS·모르몬교)의 로버트 시 게이 신임 북아시아지역 회장(66·사진)은 24일 방한 …

첨단 그래픽 기술로 불교문화재를 소개하는 전시가 최근 열렸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0월 22일까지 ‘마음이 곧 부처(卽心是佛)’ 특별전을 연다. 전남 곡성 태안사에 소장된 보물 제956호 ‘청동 대바라’ 등 신라 하대 불교의 한 축을 이룬 호남지역 불교문화재 300여 점을 선보인다.…
![[단독/窓]성직자에 성추행 악몽 20대 여성의 ‘남다른 복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8/16/85838265.1.jpg)
20대 여성 J 씨는 지난해 5월 평소 다니던 성당의 50대 신부(神父) A 씨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와 홀로 생활비를 벌며 공부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던 J 씨가 믿고 의지하던 성직자였다. A 씨는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귀가하는 J 씨에게 “커피 한잔 달라”며…

장인남 대주교(68·사진)가 미얀마 초대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장 대주교를 미얀마 교황대사에 임명했다. 올해 5월 교황이 불교 국가인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겸 외교장관과 만나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장 …

“널찍한 ‘평상’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오다가다 쉴 수 있게. 큰 아름드리나무 그늘까지 있으면 더 좋겠지. 이제 내가 할 일은 그 평상을, 매일 쓸고 닦는 거라오.” 최근 찜통을 뒤집어쓴 듯한 더위에 헉헉대며 도착한 서울 서초구 구룡사 앞마당엔 진작부터 정우 스님(65·구룡사…

작은 노리개에 18가지나 되는 직물이 조각조각 엮여 있다. 각 직물에는 금실 자수로 무늬가 새겨졌다. 호리병 모양의 상단 주머니 아래에는 댕기 모양의 드림(매달아서 길게 늘이는 물건)이 달려 있다(사진). 대부분이 향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는 고려시대 노리개에서는 처음 발견되는 형태다.…

“성직자라고 신앙 얘기만 할 거면 이리 모이지도 않았겠죠. 돈 문제나 성(性) 이슈도 허심탄회하게 다룰 겁니다. 우리도 다 돈 좋아해요, 하하. 명쾌한 해답까진 몰라도 들어주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 그게 세상 사람들이 종교에 바라는 게 아닐까요.” 참 거침없다. 그런데 편안하고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사진)은 10일 발표한 성모 승천 대축일(15일) 메시지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염 추기경은 이 메시지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기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디 우리 민족의 생존을 위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천하고 무력대치를 포기…

“박목월(1915∼1978), 황금찬 시인(1918∼2017)과 함께 품었던 꿈을 이제야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선배들도 고생했다 어깨 두드려주겠지요?”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출판사 ‘성서원’의 김영진 회장(73)은 한동안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멈췄다. 1965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