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5차례 기도… 나머지 시간엔 ‘작업’
3일 오전 6시 반 경북 칠곡의 왜관수도원 대성전. 파이프오르간의 장중한 소리와 함께 신부와 수도자 등 70여 명이 차례로 들어섰다. 꽤 이른 시간이지만 수도원 내 손님의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방문객과 일반 신자 70여 명도 미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20분 아침기도에 …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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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6시 반 경북 칠곡의 왜관수도원 대성전. 파이프오르간의 장중한 소리와 함께 신부와 수도자 등 70여 명이 차례로 들어섰다. 꽤 이른 시간이지만 수도원 내 손님의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방문객과 일반 신자 70여 명도 미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20분 아침기도에 …

“농담이 아니다. 사제와 수도자(수사)들은 관 뚜껑 닫히기 전까지 누구보다 더 경건하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 2일 경북 칠곡군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만난 박현동 아빠스(48)는 최근 불거진 천주교 수원교구의 한모 신부와 관련한 성추문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교계에서…

생전자신의 죽음에 대해 ‘천국으로 이주하는 것’이라고 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지상에 마지막으로 남긴 묘비에는 꼭 들어가야 할 문구가 있었다. ‘Preacher of the Gospel of the Lord Jesus Christ(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전도자).’ 평소 그의 바람이 …
![[단독]“사제와 수도자들은 관 뚜껑 닫힐 때까지 조심해야…성추문 가슴 아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3/04/88940468.3.jpg)
“농담이 아니다. 사제와 수도자(수사)들은 관 뚜껑 닫히기 전까지 누구보다 더 경건하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 2일 경북 칠곡군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만난 박현동 아빠스(48)는 최근 불거진 천주교수원교구의 한 모 신부와 관련한 성추문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교계…

1일 오전 강원 인제군 백담사. 봄을 재촉하는 비는 강원도 일대에서는 모처럼 맞이하는 반가운 눈 손님으로 바뀌었다. 새벽까지 내린 눈이 백담사 주변을 하얗게 덮었다. 이날 백담사 검인당(劍刃堂)에서는 동안거(冬安居·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90일 동안 진행하는 집중 수행기간) 해제 …

프랑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테제공동체는 기도와 명상, 수도를 위한 초교파공동체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해 10만 명에 이르는 영성의 순례 행렬이 이어진다. 30년 전 이곳을 찾은 신한열 수사(56)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한국인이다. 8월 청년…

3대종교 대표가 함께 독립선언서 및 북측 축사 낭독, 독립선언서 배포도 재현 남북한 단일팀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종교계가 이어받아 특별한 기념식을 개최한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30분 천…
보수적 성향의 기독교(개신교) 단체들이 참여하는 3·1절 범국민대회가 다음 달 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구국기도회와 범국민대회, 단체별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나라의 미래를 염려하는 기독교인들이 모두 떨쳐 일어나 하나가 됐다는 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임 주한 교황대사로 교황청 재무원 사무총장인 알프레드 수에레브 몬시뇰(59·사진)을 임명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6일 밝혔다. 몰타 출신인 수에레브 몬시뇰은 1984년 사제품을 받고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교황궁내원 등을 거쳐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제2개인비서…

기독교 최대 성지인 예루살렘의 성묘교회가 이스라엘 당국과의 분쟁으로 문을 닫았다. 25일 AF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정교회, 로마 가톨릭, 아르메니아 교회 등 예루살렘의 교회 지도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예루살렘 시정부가 지방세 과세라는 명목…

성폭행 시도가 폭로된 한 모 신부 사건과 관련해 천주교수원교구가 교구장 명의의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정직은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한 모 신부가 주임 신부로 있는 해당 성당 신자들에게는 “사흘 정도만 보도거리가 없으면 잠잠해진다”는 문자가 보내진 것으로 드러나 또 …

21일(현지 시간)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장례식은 다음 달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빌리그레이엄 도서관에서 거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살아 있는 전직 미국 대통령 5명이 모두 초청됐다. 그레이엄 목사의 …

강원 양양 낙산사 가는 길, 그날따라 바람이 몹시 불었다. 최근 낙산사에서 만난 주지 금곡(金谷) 스님은 범종루에 들어서자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가득한 눈빛으로 동종을 쓰다듬었다. 자식을 바라보는 그것과 닮았다. 이 종은 스님이 2005년 주지 부임 보름 만에 겪은 화재로 녹아내렸던…

“음…, 뭐랄까…. 아주 많이 그리운 분이죠. 9주기라니 벌써 세월이 그렇게 지났네요.” 16일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善終)한 지 9주기 되는 날. 7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메리놀외방전교회에서 만난 함제도(제라드 E 해먼드·84·사진) 신부는 김 추기경을 그리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직지사 조실 녹원 스님의 49재가 9일 경북 김천시 직지사 만덕전에서 봉행됐다. 이 행사에는 총무원장 설정 스님,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지사 제공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은 탁발순례의 달인이다. 그는 2004년 ‘생명평화 탁발순례’를 시작한다. 그해 3월 1일부터 2008년 12월 12일까지 장장 1748일 동안 3만 리를 걷고 8만 명을 만났다. 최근 실상사에서 ‘한반도 평화 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에 관한 e메일이…

건물 입구 머릿돌은 대개 건축과 관련한 날짜와 사연이 있다. 하지만 6일 찾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성락성결교회의 그것은 달랐다. 흙냄새가 느껴지는 화강석에 반석(磐石)이란 한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2010년 새 교회가 들어서자 남한산성 행궁에 있는 비의 글자를 탁본해 새긴 것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해 “남북한 대표단이 한반도기 아래서 단일팀을 결성한 것은 세계 평화의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 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교황은 강론 말미에 “92개국이 참가하는 겨울올림픽이 한국의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천주교서울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서품 후보자들이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겸손하게, 또 모든 이를 받들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부복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서품식은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32명이 사제품을, 21명이 부…

“끽철봉(喫鐵棒)이라고, 쇠방망이 맞을 각오가 있어야 직언(直言)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때 진정한 리더십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강원 고성군 화암사(禾巖寺)에서 만난 정휴 스님(74)은 지도자의 리더십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일갈했다. 일간지 신춘문예 시조 부문 당선으로 등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