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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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통’을 벗어나는 출발점[동아광장/이은주]

      ‘불통’을 벗어나는 출발점[동아광장/이은주]

      샐리가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상자 안에 인형을 두고 방을 나갔다. 잠시 후, 앤이 방에 들어와 그 인형을 상자에서 꺼내 다른 곳으로 옮겼다. 얼마 뒤 샐리가 방에 돌아와 자기가 두고 간 인형을 찾는다. 자, 샐리는 어디에서 인형을 찾을까? 많은 분들이 어렵지 않게 짐작하셨듯, 정답…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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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민우]중앙은행들의 新골드러시에 한국은행이 뛰지 못한 이유

      [광화문에서/박민우]중앙은행들의 新골드러시에 한국은행이 뛰지 못한 이유

      “남들 금(金) 사재기할 때 뭐 하셨습니까? 11년 넘게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올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게 이런 질책이 쏟아질 것 같다. 금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022년 11월 온스당 …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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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학습하는 건 ‘실재 세계’일까[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

      AI가 학습하는 건 ‘실재 세계’일까[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

      생성형 AI 기술이 소리와 그림을 넘어 동영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텍스트(문장)로 비디오를 만든다”며 올 초 ‘소라(Sora)’를 선보였다. 맛보기 영상을 보면 언뜻 봐서는 실사(實寫·실물 촬영)와 구별하기 힘들다. ‘포토샵’ 운영사 어도비도 자사 동영상 …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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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나무의 외출

      [고양이 눈]나무의 외출

      뜨개질로 짠 크로스백 걸치고, 나무도 외출하고 싶은 걸까요? 누군가 나무에 걸어 놓으니 나무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것 같네요.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도자기마을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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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작품은 똥이야!”[이은화의 미술시간]〈316〉

      “네 작품은 똥이야!”[이은화의 미술시간]〈316〉

      1961년 피에로 만초니는 참치 캔 크기의 통조림 90개를 만들었다. 캔 라벨에는 ‘예술가의 똥(Artist’s Shit·사진)’이란 제목과 함께 ‘정량 30g/신선 보관됨/제조 밀봉 1961년 5월’이라고 적혀 있다. 외관상 여느 통조림과 비슷했다. 다만 내용물만 빼고. 그는 캔에 …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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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의 중국화’를 우려한다[기고/최강]

      ‘백두산의 중국화’를 우려한다[기고/최강]

      백두산(白頭山)은 단군신화에서 ‘태백산(太白山)’으로 불리는 곳으로 고조선 시대 이래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어 쉽게 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이전 연(年) 5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백두산을 찾은 것은 이런 백두산의 상징성과 매력 때문…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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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아동 연속 기고/윤찬수]꿈

      [어린이날 아동 연속 기고/윤찬수]꿈

      누구나 꿈을 꾼다. 직업과 연결된 구체적인 꿈일 수도 있고,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추상적인 꿈일 수도 있다. 현실에 맞춰진 꿈일 수도 있고, 한 번쯤 상상해본 이상적인 꿈일 수도 있다. 또한 사람들이 비웃고 무시하는 꿈일 수도 있고, 모두가 격려해주는 꿈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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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국가 감축 목표 위해… 국외 감축 이행 적극 추진해야[기고/오대균]

      온실가스 국가 감축 목표 위해… 국외 감축 이행 적극 추진해야[기고/오대균]

      ‘탄소 중립 기본계획’이 발표된 지 1년이 됐다. 기후변화협약이 출범하고 교토의정서에 합의한 지도 30년이 되어 간다.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각국은 국가 감축 목표를 제출하고 2021년부터 이행하기 시작했으며 5년마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해서 제출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2050년…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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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주택 인허가도 착공도 급감… 서울 전셋값 상승 못 잡나

      [사설]주택 인허가도 착공도 급감… 서울 전셋값 상승 못 잡나

      지난해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이 과거 18년간 연평균 실적에 비해 반 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착공 물량은 44만2000채로 연평균의 47%에 그쳤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공사비 급등 등의 여파로 전국 곳곳의 주택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된…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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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21대 국회 막판 민주당 입법 독주… 民意 잘못 읽고 있다

      [사설]21대 국회 막판 민주당 입법 독주… 民意 잘못 읽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를 열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과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하는 안건을 단독으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에는 민주당 소속 11명과 다른 야당 4명이 참석했고, 국민의힘은 강행 처리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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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국민은 궁금한 게 많다… 기자와의 問答은 시혜 아닌 책무

      [사설]국민은 궁금한 게 많다… 기자와의 問答은 시혜 아닌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예고 없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방문해 각각 신임 비서실장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기자들과 짧은 문답을 주고받았다. 대통령이 기자들 질문을 받은 것은 재작년 11월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한 후 17개월 만이다…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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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영 칼럼]건보 재정 거덜 낸 文케어, 의료 위기 초래한 尹케어

      [이진영 칼럼]건보 재정 거덜 낸 文케어, 의료 위기 초래한 尹케어

      여기 온몸에 암세포가 퍼진 중환자가 있다. 통증을 완화하고 체력을 보강해 가며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의욕 충만한 외과 의사가 나타나 덜컥 배부터 갈랐다. 막상 열어 보니 종양을 떼려면 장기나 혈관까지 건드려야 해 환자가 죽을 판이다. 출혈은 계속되고 바이탈은 떨어지고, 그대로 덮…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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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횡설수설/김승련]80년 광주, 중동 분쟁지역 현장 지킨 AP기자 잠들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 모텔에 몇몇 외국인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모텔 창문 밖으로 멀리 저항에 나선 광주시민들이 보였고, 신군부 진압부대도 대오를 갖추고 있었다. 그때 모텔에서 6m쯤 떨어진 옆 건물 옥상에 총을 든 군인이 나타나더니 기자들에게 손짓하며 떠날 것을 요구했다. 잠시 …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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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조종엽]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오늘과 내일/조종엽]한국인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 ‘대화와 타협’

      분열하고, 타협하지 못하는 건 정말 한국인의 특성일까. 악의적 편견에 불과하지만 새삼 마음이 무겁다. 최근 일련의 뉴스에서 우리 사회가 가진 대화와 타협의 역량에 일찌감치 한계가 드러나는 일이 잦아서다. 침수 문제가 불거지고도 24년 동안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처지로 방치된 국보 반…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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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현수]美뉴욕 설탕공장 지역의 변신… 규제 완화로 명품 거리로 탈바꿈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현수]美뉴욕 설탕공장 지역의 변신… 규제 완화로 명품 거리로 탈바꿈

      《“주말마다 이래요. 사람이 몰려서 빠져나가기도 힘들어요.”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노스 6번가에서 만난 택시기사 후메이얀 씨(27)는 툴툴거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한 블록도 움직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최근 브루클린에서 가장 ‘힙’한 곳…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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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지역 경쟁력의 가치

      [광화문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지역 경쟁력의 가치

      1년여 전, 대전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전역에 있는 빵집 ‘성심당’을 들른 적이 있다. 평일임에도 매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성심당의 명물 ‘튀김소보로’를 포함해 제법 많은 양의 빵을 골랐는데 계산할 때 약간 놀랐다. 기차 시간이 임박해 빵 가격을 일일이 보지 못하고 …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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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큰 획

      [고양이 눈]큰 획

      미용실도 가발 상담소도 아닙니다. 붓 가게 조형물이랍니다. 광고 업계에 큰 획을 그어 보려 만든 걸까요?―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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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아동 연속 기고/이윤아]행복한 마음 건강

      [어린이날 아동 연속 기고/이윤아]행복한 마음 건강

      어린 시절 유치원에 다녀와 TV를 보다가 우연히 난민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유니세프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작년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의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아동 권리와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내용을 배웠고, 그때의 배움을 통해 지금의 글을 쓰게 되어 더욱 뜻…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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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중앙선을 위한 변명[소소칼럼]

      경의중앙선을 위한 변명[소소칼럼]

      얼마 전 동생이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서울 지하철 감상평’.그녀가 내게 이 사진을 공유한 목적은 분명했다. 이번엔 또 얼마나 통렬하게 써놨을까. 거의 설렘 비슷한 감정으로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1호선, 기가 막히긴 하지. 3호선은 주요 노선이지만 좀 낡은 느낌이…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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