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랑스러운 산림녹화 기록을 유네스코 유산으로”[김선미의 시크릿가든]
며칠 전 산림청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 등 우리에게 건강한 기쁨을 주는 숲들이었다. 왠지 울컥하면서 감격스러웠다. 1973년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이 수립돼 실행되기 전까지 한국은 헐벗은 민…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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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산림청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 등 우리에게 건강한 기쁨을 주는 숲들이었다. 왠지 울컥하면서 감격스러웠다. 1973년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이 수립돼 실행되기 전까지 한국은 헐벗은 민…
추석 연휴 주요 문화재와 미술관 등이 무료 개방되면서 서울 광화문 일대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먼저 4대궁과 종묘가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됐던 종묘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궁궐 안에서 진행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창덕궁 …
서윤복 선생(1923~2017)이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1947 보스톤’이 27일 개봉했다.이 영화에서 손기정(하정우 분), 남승룡(배성우 분), 서윤복(임시완 분)은 미국 보스턴에 도착해 러닝 복을 받은 뒤 분노한다.태극기 대신 성조기(미국 국…
경남 양산시 신기·북정 고분군에서 발굴된 금조총이 발굴 33년만에 고향에서 출토품 전체(발견 당시 썼던 도면을 포함 총 144점)를 선보인다. 금조총은 5~6세기 초 삼국시대에 조성된 유물로 지난 2016년 보물 제1921호로 지정됐다. 이중 금제태환식 귀걸이는 누금세공(가운데 금실…
523년 5월 7일 백제를 중흥시킨 무령왕(462∼523)이 세상을 떠났다. 뒤이어 왕위에 오른 성왕(?∼554)은 554년 신라와 관산성(현 충북 옥천군)에서 벌어진 전투 중 고립된 아들을 구하러 적진으로 달려가다가 신라 복병에게 기습당해 전사했다. 잇단 두 왕의 죽음 이후에도 백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군의 베트남 추가 파병에 대한 미국 측의 보상 조치를 약속한 ‘브라운각서’ 원본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 각서는 미국의 군사 원조를 받던 한국이 우리 군을 베트남전에 파병하며 상호의존적 한미동맹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상징적 사료로 꼽힌다. 서울 종로…
경기 수원화성 일대에서 가을 축제 4건이 연이어 펼쳐지는 ‘2023 힐링폴링 수원화성’ 행사가 23일부터 열린다. 행사에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23일∼10월 14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10월 6일∼11월 4일) △수원화성문화제(10월 7∼9일) △정조대왕 능행차(10월 8∼9일…
철거 위기에 놓였던 옛 대전부청사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대전의 핵심 행정·산업·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했던 옛 대전부청사 건물을 매입하고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연면적 232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
부산시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실질 교류 협력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리스 시대부터 ‘마라칸다’로 알려졌던 사마르칸트는 1220년 칭기즈칸이 점령하기 전까지 실크로드(교역지)로 번성했던 곳입니다. 이후 14세기에 티무르 제국의 수도가 되면서 …
고대 인류가 나무로 건물을 지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가 될 수 있는 석기 시대의 목조 구조물이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대학교의 고고학자 래리 바럼 교수 연구팀은 47만6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구조물이 아프리카 잠비아의 칼람…
유럽 연구자들이 아프리카에서 인류가 약 50만 년 전에도 나무로 구조물을 짓고 정착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견했다. 래리 바햄 영국 리버풀대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20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하며 “아프리카 잠비…
조선의 왕권 계승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왕세자 집무실이었던 경복궁 ‘계조당(繼照堂)’이 6년간의 복원을 마치고 20일 공개된다. 1910년 일제 강점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거되고 110여 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계조당은 1443년 세종(1397∼1450)…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은 우리 박물관이 앞으로 한국실을 리모델링할 때 주요한 참고자료가 될 겁니다. 세계 여러 박물관들이 ‘사유의 방’을 참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가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어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약 1500점의 한국 문화…
2021년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북쪽 지역과 75호분에서 약 2cm 크기 푸른색 ‘로만 글라스(Roman glass)’ 2점이 각각 발굴됐다. 고대 가야(1세기∼562년)의 여러 나라들 가운데 아라가야가 있던 말이산에서 로마제국에서 생산된 유리 제품이 처음 나온 것이다. 아라가야가…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 명절이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18일 “삼국시대 명절 문화가 성립해 고려시대 때 제도화된 이후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들 명절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설과 대…
광주 대표 누각인 ‘희경루(喜慶樓)’가 100여 년 만에 중건됐다. 광주시는 20일 남구 구동에 자리한 희경루에서 중건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활쏘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전라도 정도(定都) 천년을 기념해 2018년부터 …
경북도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최종 결정됐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
최근 ‘홍범도 장군 논란’을 계기로 공산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평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방부가 육사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겠다고 밝히자, 이종찬 광복회장이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죠.6·25 전쟁 이후 반공(反共)을 국시로 내건 대한민국에서 이들에…
국가보훈부는 중국 국민당 정부가 안중근 의사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작성한 문건을 지난달 대만 국사관(國史館)에서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국민정부 총통부 군사위원회가 1940, 50년대에 작성한 ‘인사등기권(人事登記卷)’이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안중근 의사와 그의 동생인…
고대 가야의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가야고분군은 1세기경부터 562년까지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경북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