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에 모인 세계미술 VIP들… “한국전통 문화 큰 관심”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 평소라면 손님들이 각자 테이블에 앉아 식사했을 이곳에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서서 영어와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엔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장 가타오카 마미, 영국 델피나재단 창립이사 에런 세자르 등 해외 미술기관 인사와 언론인, 예술가들이 섞여 있었다…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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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 평소라면 손님들이 각자 테이블에 앉아 식사했을 이곳에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서서 영어와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엔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장 가타오카 마미, 영국 델피나재단 창립이사 에런 세자르 등 해외 미술기관 인사와 언론인, 예술가들이 섞여 있었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전시장의 패션 플랫폼 W컨셉 부스. 방문객들은 옷장 모양의 거울 조형물에 몰려들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힙’한 장소에 방문한 기록을 남기는 인스타그램용 ‘인증샷’이다. 방문객 신모 씨(26)는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영국 프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행사를 열었다. 오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이다. 패트릭 리 디렉터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30개국 120여 개 갤러리가 참석한다. 가고시안, 페이…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레스토랑. 평소라면 손님들이 각자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식사했을 이곳에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서서 영어와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엔 마미 카타오카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장, 아론 세자르 영국 델피나재단 창립이사 등 해외 미술 기관 인사와 언론인, 예술가들이…
암호화폐로 미술품 조각투자를 할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내세워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피카프로젝트 경영진들의 첫 재판이 공전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당우증)는 6일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배임, 업무…
“더 많은 이들이 전통 매듭을 예뻐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매듭공예가 이부자 씨(79·사진)는 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한 특별전 ‘매듭’ 전시장에서 자신이 1995년 만든 ‘비취발향노리개’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화려한 오색 봉술(봉처럼 기다랗게 늘어뜨린 여러…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 미겔 슈발리에(왼쪽)가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하우스 오브 원더 2023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샴페인 ‘페리에 주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꽃을 테마로 하며, 슈발리에의 작품 감상과 함께 샴페인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9월 11일부터 1…
“더 많은 이들이 전통 매듭을 예뻐 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매듭공예가 이부자 씨(79)는 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한 특별전 ‘매듭’ 전시장에서 자신이 1995년 만든 ‘비취발향노리개’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화려한 오색 봉술(봉처럼 기다랗게 늘어뜨린 여러 가닥의…
한 선비가 툇마루에 앉아 부채질을 하며 마당 한가운데 놓인 화분을 바라보고 있다. 조선을 대표하는 문인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린 ‘독서여가(讀書餘暇)’ 속 장면이다. 겸재가 52세 무렵 서울 북악산 아래 유란동에서 생활하던 때 그린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조선시…
대구의 대표적 화랑인 리안갤러리가 신관을 열고 독일 작가 이미 크뇌벨(83)의 개인전을 연다. 1일 공개된 대구 중구 리안갤러리 신관은 기존 건물 뒤편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섰다. 전필준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설계한 공간은 전시장 3곳과 교육실, VIP 라운지 등을 갖…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해 3월 구청사 로비를 리모델링해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노원책상’이 2023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매년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서울시 건축상을 수여한다.‘노원책상’은 딱딱한 구청 로비를 친근한 공간으…
‘나/조그만 조약돌 되기/바라니!//바닷가에 조용히 무릎 꿇고 앉아/밀려오는 파도의 흐느낌을 배우고/몰아치는 폭풍의 노여움을/배우려니!’(최욱경의 시 ‘조약돌’ 중) 요절한 추상화가로 잘 알려진 최욱경(1940∼1985)은 그림만 남긴 것이 아니다. 첫 번째 미국 체류를 마치고 한국에…
“40년 넘게 디지털아트 작업을 했지만 이번이 가장 규모도 크고 어려웠다. 작업하는 4개월 동안 흰머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난 프랑스 출신 디지털아티스트 미겔 슈발리에 씨는 자신의 머리를 만지며 웃었다. 그는 이날 개막한 ‘…
서울시와 아트센터 청만(갤러리 리마)이 서울아트위크(9월 1~10일) 특별전으로 유망 조각 작가들을 소개하는 ‘땅을 딛고(Step on the Ground)’ 야외조각전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12월 31일까지 연다.이달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조각전은 지난해 10월 경…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은 2주 전 ‘이중섭, 그 사람’을 쓴 오누키 도모코 인터뷰에 이어 이중섭의 편지화에 관한 책 ‘이중섭, 편지화’를 쓴 미술사학자 최열과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최열은 이중섭에 관한 주요 문헌들을 토대로 쓴 ‘이중섭 평전’을 2014년 발간했고, 오누키 도모코가 …
한화갤러리아는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영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과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30년 넘게 ‘한화맨’으로 …
아트페어는 강남 코엑스(KOEX), 부산 벡스코(BEXCO)같은 전시장이나 호텔, 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것이 보통이다. 올해는 신라호텔에서 처음으로 호텔아트페어가 열려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런데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군이 남기고 떠난 군 시설인 경기 파주시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 군용 모포 36장이 걸렸다. 군대는 혹독한 훈련과 규율로 가득하지만, 병사들은 밤이 되면 각자 모포를 덮고 잠에 빠져든다. 땀과 먼지가 밴 모포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개인의 영역을 의미한다. 임민욱 작가는 이 모포의 …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듯 거대한 나무와 풀잎이 가득한 들판 한가운데 남자가 초록색 물체를 들고 서 있다. 임동식 작가(78·사진)가 1991년 선보인 퍼포먼스 ‘이끼’를 재구성한 이 회화는 27년에 걸쳐 작업한 ‘이끼를 들어 올리는 사람’(1993∼2020년)이다. 퍼포먼스 당…
김효겸 전 대원대학교 총장이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미래 갤러리에서 서화전을 갖는다.이번 서화전은 김 전 총장이 각종 대회에 출품한 작품 우수·특선 수상작과 사군자를 대상으로 한 문인화를 전시한다. 김 전 총장은 대원대 총장 임기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서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