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1표 비용 43만원, 국내선거의 36배… 돈만 쓰고 외면받아
재일교포 1세인 박진선 씨(88)는 지난주 도쿄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찾았다. 4월 총선에 투표할 수 있게 유권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도권 북부 우쓰노미야 집에서 기차를 3번씩이나 갈아타고 2시간이나 걸렸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애 첫 한 표를 행사한다는
-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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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1세인 박진선 씨(88)는 지난주 도쿄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찾았다. 4월 총선에 투표할 수 있게 유권자 등록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도권 북부 우쓰노미야 집에서 기차를 3번씩이나 갈아타고 2시간이나 걸렸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애 첫 한 표를 행사한다는
《동아일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정치 민심을 다양한 기준을 통해 분석해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첫 회로 올해 1월을 1주일 단위로 나눠 현역 국회의원이 트위터에서 언급된 빈도, 즉 ‘버즈(buzz)양’을 측정한 결과 순위를 공개한다. 이 순위는 실제 표심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구성한 비대위원 면면을 보면 대선에 임하는 박 위원장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이양희 비대위원은 아동 보육, 취약계층 인권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교수이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 교육봉사 경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은 물론이고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지도자가 모두 바뀌는 상황에서 북한 절대 권력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 세계 평화 질서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 중국이 ‘김정은 지지’를 공개 선언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재개입 정책’을 펴면서 군사적…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국 정치의 새 강자로 등장한 배경에는 ‘나눔’이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 그는 ‘청춘콘서트’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위로’를 나눠줬다. 이어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우리나라 국회의사당 건물은 동양 최대 규모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논의 수준은 낯 뜨거울 정도다. 10월 28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간 대화 중 한 대목이다. “위원장과 양당 간사가 책임져라!”(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이 사람, 말을
“국가 실핏줄이 썩어가고 있다.” 기성 정당 체제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만 지방정부에서 벌어지는 부패상 역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중앙정부와 여의도 정치권이 심장부라면 지방정부는 실핏줄이라 할 수 있다. 그 실핏줄을 맑게 하지 않으면
“‘1987년 체제’는 무너지는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정치 현상은 87년 체제에 기반을 둔 정당정치가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이 많다. 정치권 밖에서 몰아치는 돌풍은 87년 체제로부터 이어져온 현재의 정당정치, 정치 질서를 국
우리나라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가 ‘대공황’의 위기를 맞은 이유는 무엇일까. “직접민주주의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한 30대 직장인의 얘기는 기존 정치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것일까. 동아일보는 한국정당학회(회장 이현출 국회입법조사처 정치
《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 처칠로드 초등학교는 4학년 학생들에게 내준 심화형 수학 문제풀이 쪽지 상단에 학생 이름과 함께 사인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바로 아래엔 ‘이 사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학생 자신의 생각으로 풀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10·26 재·보선 당일 트위터를 통한 투표 독려가 활발할수록 투표율도 올라간 것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동아일보와 데이터분석업체인 SAS코리아가 26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시간 트위터의 투표 관련 글 집중도와 실제 시간대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다. 출근 전과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국내에서 치러진 최초의 본격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라는 게 학계와 정치권의 평가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와 4·27 재·보선 때도 SNS가 등장했지만 정당 간 경쟁이었기 때문에 홍보 수단 정도로만 활용됐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
8·30 개각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61)였다. 이명박 정부 출범의 1등 공신으로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냈으나 4개월 만에 물러난 뒤 주중대사를 지낸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입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덕성 부분에 대한 언론의 정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재산세를 체납하는 바람에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두 차례 압류당했던 것으로 7일 동아일보 인사검증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또 2007년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아 자동차가 4개월 동안 압류됐
사람들로 꽉 찬 회의실, 여기저기 터지는 카메라 조명, 후보자를 쳐다보며 양쪽으로 줄지어 앉은 의원 20여 명과 수십 명의 기자. 이명박 정부의 초대 장관을 지낸 A 씨는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2008년 2월 인사청문회장에 입장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의 화려한 날은 가고….” 청와대에 있을 땐 ‘왕(王) 비서관’, 정부에 있을 땐 ‘왕 차관’으로 통했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2차관은 6월 퇴임 후 가급적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한 채 책을 쓰며 19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원외교
《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결격사유가 없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고위공직자로 임명하는 것은 국정 운영의 초석이다. 그래서 국회와 언론의 인사검증이 중요하다. 선진국일수록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은 당사자에게 가혹하리만치
“재인 씨, 나 병수인데 잘 지내나?” 비가 세차게 내리던 27일 오후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40년 지기와의 추억을 떠올리다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두 분이 고교시절 같은 반이 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직접
■ ‘박근혜 대세론’ 오해와 진실 ① 李대통령 호재가 박근혜에겐 악재?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역방향으로 치닫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멈췄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상당 기간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