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류머티스관절염 치료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 규명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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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에 쓰는 면역조절약물(CTLA4-Ig)의 새로운 작용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머티스센터 김호연 교수, 박경수 교수, 조미라 교수(이하 김호연 교수팀)는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면역조절약물 ‘CTLA4-Ig(Abatacept)’이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조절 T세포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관절염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CTLA4-Ig는 T세포의 과활성화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면역조절 T세포에 직접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확실한 검증이 없어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

연구팀은 쥐에 CTLA4-Ig를 주사한 결과 관절염 발생이 억제되면서 관절 및 비장에서 면역조절 T세포가 증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TGF-beta’라는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면역학 학술잡지인 ‘Journal of Autoimmunity’ 인터넷판에 게재됐으며 10월 16∼22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 류머티스학회에서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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