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금융 상품]하나銀 ‘셀프디자인예금’

  • 입력 2007년 1월 10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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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을 맡기면 최장 31년까지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7월 31일 내놓은 ‘하나셀프디자인예금’은 노후 대비용 예금 상품이다. 고객이 목돈을 맡긴 뒤 필요한 금액만큼 이자에 원금의 일정 부분을 합해 지급받고, 나머지는 만기에 찾을 수 있도록 고객이 직접 설계한다.

또 맡기는 기간에 만기 희망 잔액을 변경해 매월 받는 돈을 바꿀 수도 있다. 만기는 3년에서 31년까지 가입자가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만기 3년, 금리 연 4.9%, 만기 수령액 5000만 원으로 설계하면 3년간 매월 164만 원씩 총 5904만 원, 만기 때 5000만 원 등 모두 1억904만 원을 받는다.

가입한 지 1년이 지나 생활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돼 만기 수령액을 2000만 원으로 낮추면 남은 2년간 월 수령액이 284만 원으로 늘어난다.

이 상품에 들 수 있는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 원. 금리는 3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연 4.9%로 3년마다 조정된다. 신규로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신용카드 평생 연회비 면제, 여행할인 서비스, 진료 예약 대행 및 건강검진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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